메리츠화재, '보험특화 AI 모델' 개발 위해 KT와 맞손..."AI활용 역량이 핵심 경쟁력"
- 메리츠화재·KT,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 위한 전략적 협력 - AI 기반 보상시스템 전문성 및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감↑ - 보험업계, AI 활용 역량이 핵심 경쟁력 부상...고객 경험 혁신 박차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메리츠화재가 미래 핵심 성장 축으로 AI 활용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 및 보험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확보해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7일 메리츠화재는 K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KT의 AI 기술과 메리츠화재의 금융·보험 사업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AI를 통한 금융 서비스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산업 간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방대한 보험 관련 데이터, 업무 문서 및 약관 등의 보험상품 서류들이 KT의 AI 모델 제작 노하우 및 활용 솔루션과 결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메리츠화재와 KT는 AI 금융 모델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KT의 금융 및 보험 분야 AX 사업 확장 기회를 넓힌다. 또한 메리츠화재는 자사가 보유한 금융 특화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적용하며 실제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특화 AI 모델과 자동보상 청구를 위한 의료 서류 인식 기술 고도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며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보험사의 AI 서비스가 핵심업무까지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AI 운영 역량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영업 지원 AI 서비스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 AI 서비스는 보험약관, 보장 내용, 보험 용어 등을 학습해 설계사들의 보험 설계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미 메리츠화재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보험 보상 시스템도 올해 전면 개편한 바 있다. 지난 8월 메리츠화재는 보험금 청구의 첫 단계인 서류 구비 안내를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고객 맞춤형 구비서류 안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청구하려는 보상 유형과 가입 담보별로 필요한 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비서류 조회 결과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해 언제든지 해당 구비서류를 열람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보상 진행 사항 안내 방식도 대폭 개선해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담당자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고객 응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고객과 담당 설계사, 사고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대고객 전화응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콜시스템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은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직접적 효과뿐만 아니라 보험영업의 경쟁력에도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융 및 보험업에 특화된 새로운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