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조 “5개월 째 공석인 사장 임명해라”… 대통령실 앞 대규모 투쟁 예고
2025-11-07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노조가 대표이사 공석에 대해 정부에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KAI 노조는 6일 ‘특검 끝나야 사장 뽑나, 방산 리더십을 정치 협상 도구로 전락시킨 정부’ 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KAI의 대표이사 자리가 5개월째 공석이다. 이처럼 장기간 리더십 공백에 놓인 것은 정부의 정치적 무책임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KAI 노조는 사장 부재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의사결정이 멈춰 서 있으며, 이 때문에 해외 파트너 신뢰 저하, 신규 계약 지연, 기술 인허가 차질 등 직접적인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언급했다.
특히, 북한에 보낸 무인기 등 전 정부와 연결고리가 의심되면서 진행 중인 특검에 대해선 “특검 수사가 끝나야 KAI 사장 인선이 가능하다”는 비공식적 입장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사장 인선과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당장 사장을 임명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차기 사장은 정치형 인사가 아니라, 국내는 물론 해외 항공사업을 직접 수행해 성과를 만들어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인이자 기술·품질·안전·수출의 현장을 책임질 내실형 리더를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더 임명이 미뤄질 경우 대통령실 앞으로 가 강력한 상경 투쟁을 할 것임을 경고했다.
한편, 지난 7월 1일 강구영 전 사장이 조기 퇴임한 이후, 차재병 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KAI는 아직까지 차기 사장이 임명되지 못한 채 운영되면서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