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활성화 포럼 개최… 일반의약품 분류 재정비 필요하다… 광고도 확대해야

김윤 의원, 이개호 의원 주최 일반의약품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협회, 산업계, 규제당국 각자의 주장 개진 표준제조기준 확대 필요하다

2025-11-05     조창우 기자
▲포럼

[녹색경제신문 = 조창우 기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현실에, 일반의약품 활성화가 국민 건강 증진에 필수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한 규제당국, 협회, 제약사가 상호간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국회 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진행됐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도 함께 했다.

▲김윤

토론회 축사자리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포럼을 준비해주신 여러 내빈들께 감사하다”며, “일반의약품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의약품에 대한 재분류가 필요하다”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힘들 수 있지만, 대한민국 보건 의료체계가 바뀌고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영수 건강소비자연대 대표는 “현재 건강기능식품이 일반의약품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며, 현 상황이 문제라는 뜻을 내비쳤다. 강 대표는 ‘일반의약품 활성화가 일어나야 건강에 대한 국민권이 보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은 “약국이 국민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관”이라며,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 정부, 협회, 산업계의 협력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이의경 전 식약처장은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이 많이 축소됐다’며,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한

발제자로 나선 이동한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는 일반의약품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국민들이 점점 늙어가고 있고, 만성질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일반의약품 시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는 것. 이동한 부총재는 ‘약국이 지역건강의 거점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한 대표는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 Drug, 이하 OTC) 활성화 방안을 위해 “약국중심의 일반의약품 판매체계가 강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약사의 복약지도 상담 역량이 강화되야 하고,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되는 약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일반의약품 광고 규제가 너무 까다롭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합리적인 규제가 마련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재는 OTC개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OTC 정책 등을 위한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토론에서 이충우 숙명여대 교수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어플을 통한 정보제공이 활성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광고에 있어서는 더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철저한 광고아래 제약사 신뢰도 상승과 일반의약품 시장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약사들이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약사”라고 밝혔다.

산업계 입장에서 장재원 유유제약 본부장은 “제약산업 입장에서 답답한 측면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본부장은 생약제제를 예로 들며, “생약제제의 성분 프로파일을 광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 약사 입장을 대변해 김태규 약사는 “일반의약품 표준제조기준 품목 확대가 필요하다”며, “더 철저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분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선 식약처 의약품 정책과 사무관은 “일반의약품 허가를 위한 규정 및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표준제조기준 확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