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 3분기 ‘창사 최대’ 실적…AI 반도체 수요에 탄력

AI 반도체 소켓 수주 확대...매출 645억·영업익 174억 후공정 장비·소재 투자 확대, 4분기에도 성장 자신감

2025-11-05     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플랫폼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AI 반도체 양산 본격화에 따라 테스트 소켓 수요가 확대되며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아이에스시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0%,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24.9%, 27.0% 성장했다. 

아이에스시는 주력 사업인 장비 및 소켓 동시 출하가 본격화되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반도체,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전분기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거뒀다. 

아이에스시는 테스트 소켓 중심에서 장비·소재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테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 중이다. 장비와 소켓을 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테스트 솔루션 공급으로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사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업 부문별 수익성도 개선됐다. 소켓 부문 영업이익률은 33%, 장비·소재 부문은 15%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사업인 장비소재사업부에서는 하이스피드 번인 테스터 및 모듈 테스터 출하가 늘었고, 자율주행·차량용·휴머노이드 칩 테스트 솔루션 및 HBM용 DRAM 세정 케미컬 공급이 확대되며 신규 매출원이 확보됐다.

앞서 아이에스시는 후공정 장비·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아이세미와 테크드림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AI가속기와 하이엔드 메모리 등 고부가 테스트 시장 중심의 수익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