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만 보는 시대 끝" 삼성·LG 이동형 디스플레이, 폼팩터도 용도도 확장세
LG '무드메이트', 프로젝터+조명+스피커 결합 삼성 '무빙스타일', 소상공인 매장 활용 사례 공유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이동형 디스플레이'의 폼팩터(제품 형태)와 용도가 점차 확장되는 모양새다. 이제 디스플레이 기기는 단순 '시청'을 넘어서 인테리어와 비즈니스에도 쓰인다. LG전자는 6일 '빔테리어(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가능한 이동형 빔프로젝터를 출시를 예고했고, 삼성전자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매장에서의 이동형 디스플레이 활용법을 모색했다.
LG전자는 내일부터 신개념 이동형 디스플레이 'LG 무드메이트' 판매를 시작한다. 무드메이트는 빔프로젝터·인테리어 조명·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가 하나로 결합된 상품이다. 긴 스탠드에 원형의 프로젝터 헤드가 추가된 형태로, 필요에 따라 쉽게 옮겨 다니며 최대 120인치 화면 감상이 가능하다. 프로젝터 헤드가 105도까지 젖혀져 벽·천장 등 상황에 맞게 투사해 쓸 수 있다. 사진·영상과 함께 음악을 재생하는 '빔테리어' 용도로도 유용하다.
무드메이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장스탠드)’에 영감을 받았다. 수려한 디자인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수행한다.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9가지 색상의 무드등으로 고객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다.
LG 무드메이트에 내장된 스피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용해 풍부한 저음역을 표현한다. 고객은 무드메이트와 휴대폰을 손쉽게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무드등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나만의 감성 스피커’로 변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상공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매장에서의 이동형 TV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삼성 강남에서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무빙스타일 202 소상공인 포럼'을 열고,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의 매장 내 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숙박업체·공방·필라테스샵 등 다양한 분야의 매장을 운영하는 60여 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실제 무빙스타일 매장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활용사례는 현장에 전시했다.
이한욱 한옥스테이 '웰컴미스테익스하우스'의 대표는 고객 방문 시 무빙스타일 화면에 웰컴 메시지를 띄우고 숙소 내부 공간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식물가게 '풀집'에서는 식물 정보를 몰입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무빙스타일 엣지'를 활용했다. 네일샵 '네일제이 방배점'은 공간 색감에 맞춰 화이트 베젤 컬러의 '무빙스타일 M7'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까지 삼성전자 사업자몰에서 '삼성전자 소상공인 특별전'을 진행한다. 비즈니스TV, 전자칠판, 모니터, 노트북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LG전자 무드메이트 신제품 출하가는 99만원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 220’에서 실제로 무드메이트를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