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장성보험 강화 승부수..."핵심전략은 상품차별화 통해 시장지배력 UP"

- 올해 6건의 배타적사용권 획득...건강보험 상품 차별화 입증 - 암보험 등 고수익성 상품 판매 확대 박차...지속적 신상품 공급 지원 - '한화생명 H당뇨보험' 판매 돌입...보장 사각지대 해소, 소비자 선택권 확대

2025-11-04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보장성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한 핵심전략은 상품 차별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올해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9건 가운데 6건이 한화생명 몫이었다. 한화생명을 제외하고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DB생명만이 1건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한화생명 시그니처H암보험' 내 3건의 특약에 대해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남성 난임 보장을 담은 특약으로 3건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관련 담보에서 보장사각지대 해소 등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차별화된 신담보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국내 보험상품 판매시장이 수익성 위주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손보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영역이지만 생보업계에서도 비교적 일찌감치 보장성보험 확대에 나선 보험사들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IFRS17 도입 등 새 회계제도 하에서 암보험·건강보험 등 고수익성 상품 판매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주력 상품인 '한화생명 The 시그니처 암보험',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로 호실적의 기반을 다졌다. 올해 초에는 새해를 맞아 보장을 강화한 종신 및 건강보험 상품 3종을 출시하며, 소비자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신상품 공급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의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 판매에 나섰다. 특히 기존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도 간편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국내 당뇨병 전단계 인구 1695만명, 당뇨병 유병자 600만명 시대를 맞아 기존 중증 위주 보장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경증 단계부터 치료 및 합병증까지 관리 가능한 당뇨병 전용 ‘토탈케어’ 상품으로 설계됐다.

기존에는 만성질환이 있는 고객의 경우 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한화생명 H당뇨보험'은 최근 입원·수술·진단 여부 등 기존 간편가입형 질문과 당뇨병 관련 진단 및 치료이력 여부만 확인하면 간편가입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가입이 불가능했던 유병자에게도 충분한 보장 기회를 제공하고,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까지 보장 기회를 확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 도입 이후 주요 생보사들은 암, 치매 보장 등 건강보험 중심의 새로운 보장 영역 개발에 적극적이다"라며 "며 "보험사들의 각축전이 치열한 만큼 상품 차별화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