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LG유플러스, AWS와 ‘AI 네트워크 자동 설치’ 기술 개발

2025-11-04     문슬예 기자

4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손잡고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AI(Agentic AI)를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프트웨어 설치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80%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동작할 수 있도록 코드로 구현된 일종의 가상 장비이다. 양사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를 에이전틱AI(Agentic AI)가 자동으로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복잡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AWS가 제공하는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개발 및 반복적인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AI 동작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했다.

‘에이전틱AI’는 단순 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이다. 양사는 신기술에 에이전틱AI를 활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설계 문서를 사전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사람의 개입 없이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네트워크 장비의 파라미터 수집·설정·설치·문제 해결까지 전체 과정을 알아서 수행한다.

기존 각 영역별 전문 엔지니어가 모여 수동으로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을 AI가 대체하기 때문에 총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중소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관련 중소 회사의 경우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사에 기술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신기술을 활용하면 기술 장벽이 대폭 낮춰지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자율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Agentic AI를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객 품질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여 밝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경기도 21개 대학교에 설치해 YG(Young Generation)고객 대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와 경기도는 3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전무), 이향은 HS CX담당(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 에 마이컵을 설치, 12만여 명의 재학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편리하게 자신의 컵을 세척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컵에는 LG전자가 지금까지 축적한 식기세척기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어 세척력이 뛰어나다.

마이컵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B2B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내 2천여 개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이 설치될 예정이며 기업 사옥, 관공서 등으로도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으로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협업해 냉각솔루션 적용 방식과 활용 방안을 다양화한다.

양사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 데이터센터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Computer Room Air Handler)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된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된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플렉스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설계, 개발, 제조, 공급망 관리, 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 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 2025)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G전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냉각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신규 개발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플렉스 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마이클 하퉁(Michael Hartung)은 “LG전자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노력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안전환경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진행했고 1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 및 안전환경 책임자가 참여했다.

워크숍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자리로 ▲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교육(안전보건공단) ▲소방·화재 안전 교육(수원소방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삼성전기)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보건공단 송석진 본부장은 국내 산업안전 동향과 최근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고, 수원소방서 조태일 소방위는 화재 위험요소 점검과 예방법, 소방안전 체크리스크 활용법 등을 교육했다.

삼성전기가 주관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에서는 협력사들의 현장 개선 사례가 발표됐고,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삼성전기와 협력사는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공동 발굴·개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위험성 평가 및 사고예방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 최종민 상무는 “협력사는 우리의 동반자이자 제조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안전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신뢰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 ‘사고 제로(Zero)’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점검·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윈윈 페스티벌’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윈윈 페스티벌에서는 통합 우승 모자를 경품으로 준비해 이벤트 진행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해당 모자는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했던 2023년 당시 품절 대란까지 일어났었다. 참여 방법은 이번 달 28일까지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멤버십 통합 앱 ‘U+One(유플러스원)’ 유플투쁠 이벤트 페이지에 우승 기념 소감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LG유플러스 모바일을 5년 이상 이용한 장기 고객 및 멤버십 등급 VIP 이상 고객이다. 응모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5 LG트윈스 어센틱 정규시즌 우승 모자(50명)를 포함해 ▲LG생활건강 벨먼 센티드모먼트플로럴 세트(1만명) ▲LG생활건강 풋샴푸(1만명)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1인당 10장(1.5만명)과 같은 풍성한 경품을 선물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2년 만에 LG트윈스가 통합 우승해 이 기쁨을 LG유플러스 고객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LG트윈스 팬들과 LG유플러스 고객 모두가 좋아할 만한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새롭게 선보인 U+One(유플러스원)에서 풍성한 멤버십 혜택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손끝으로 만나는 달력’을 선물한다.

카카오는 4일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카카오는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유관 기관, 시각장애인 단체 등에 8,000부를 순차 배포한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작년부터 추진해온 상생 활동 중 하나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에 첫선을 보인 후 시각장애인의 정보 탐색과 일정 관리를 돕는 실용적 도구로 역할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전년 대비 수량을 167% 확대하여 총 8000부를 제작했다. 주요 배포처는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2200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한 시각장애 기관(5200부) 등으로, 작년과 달리 성인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배포한다. 나아가 비장애인들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600부를 판매하고, 판매액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0-5세)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효정학교 고웅재 교장은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해 높은 완성도로 제작됐다”며, “특히 시각장애 영유아에게 흥미와 학습적 자극을 제공하는 수업 교재로서의 활용도도 높다”고 전했다.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는 “카카오 점자달력은 디지털 플랫폼의 경험을 아날로그로 확장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2026년에는 이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시각장애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기술이 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ITU-T F.746.19)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ITU는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주요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통신, 미디어, A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ICT 표준화 국제기구다. ITU의 표준 채택은 해당 기술의 글로벌 공신력과 산업적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대화 및 협업 방식 요구사항(Requirements for conversation and collaboration methods in a hybrid work environment)’을 다룬다. 원격과 대면 근무가 혼재된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 품질과 협업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해 온 독보적인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표준에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참여자의 감정·의도를 반영하는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 등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했다. 이는 한컴의 AI 협업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표준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실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컴이 단독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한국ITU연구위원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연구 및 표준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ICT 기술력을 함께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한컴이 축적해 온 문서 기술이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 기술 표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국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들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26회째를 맞은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4일 밝혔다.

SKT는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인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3일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은 2주간의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AI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 및 팀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했다.

실제로 참가자 가운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은 물론,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 대한민국 AI 실무 최전선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다수 포함됐다.

SKT는 이번 해커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엔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벤자민 맨(Benjamin Mann)이 직접 참석, 패널 토론과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등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그는 패널 토론에서 “클로드 코드는 초보 개발자이더라도 명확한 지시와 테스트를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아직 일부 작업에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가이드와 안전장치를 갖추면 AI에이전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코딩 도구의 실질적 활용 방안과 운영 철학을 공유했다.

해커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각각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