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년 기업 17개 뿐"...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가업승계 전담조직 신설

- 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가업승계 전담조직 신설 - 경영기획그룹 산하 ACT 조직 설립...5대 핵심 서비스 제공 - 중장기 컨설팅 모델 개발, 100년 기업 육성 본격화

2025-11-04     나아영 기자
[사진=우리은행]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가업승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국내 100년 이상 기업이 17개사에 불과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세대 간 승계를 지원하려는 조치다.

우리은행은 4일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 그룹 산하에 ACT(애자일) 조직으로 가업승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 단위 핵심사업 추진 조직인 ACT로 구성했다. 기업그룹, WM(자산관리) 그룹, IB(기업금융) 그룹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체계를 갖췄다.

중소·중견기업은 세금 부담, 후계자 육성의 어려움, 제도의 복잡성 등으로 경영의 지속성과 세대 간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기업은 우리은행을 포함해 17개사 정도에 불과하다.

신설 전담 조직은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감 이슈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가업승계, 지분 이전, 자산관리 등 핵심 과제와 함께 자금 지원, M&A(인수합병) 중개 등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보유 영업 채널과 전문 인력(RM)을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가업승계 지원이나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기업금융 전담 채널인 BIZ프라임센터, 기업창구, 투체어스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영업 채널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금융환경과 제도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권역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대상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를 가업승계 금융서비스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국내에서 더 많은 100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가업승계를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