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상반기 당기순이익 15조원 돌파...은행권 순익 20%↑

2025-11-04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4조556억원) 대비 9.9%가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10개 국내 금융지주사(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조 4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1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의 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전년 말 74.9% 대비 소폭 감소)로 가장 높으며, 금융투자가 11.5%(전년말 10.8%, +0.8%p), 보험이 6.7%(전년말동일), 여전사(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이 6.1%(전년말 6.3%, △0.2%p) 순으로 나타났다.

손익의 경우,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14조 556억원)간보다 9.9% 증가했다.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59%(전년 동기대비 +4.6%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6.4%(+1.1%p), 보험13.4%(△1.9%p), 여전사등 7.5%(△2.8%p)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감은 은행이 1조 6898억원(+19.3%), 금융투자가 4390억원(+17.9%) 증가한 반면, 보험 932억원(△3.8%), 여전사등은 3,343억원(△20.0%) 감소 했다.

자본적정성은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87%, 14.88%, 13.21%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전년말(122.4%) 대비 18.0%p 하락했다.

금감원은 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는 전년 대비 총자산의 증가 및 당기순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 시현 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완충능력확보 및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 필요하다"면서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인 감독 및 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회사 간 소개, 연계영업 등 전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첨단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생산적금융’을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