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택시기사들 홀대 논란... "대기장 식사 부실, 화장실도 부족" vs "문제 없고 모니터링중이다"

택시기사들 "대기장 식사 과하게 부실하다... 남자화장실은 악취, 여자화장실은 한칸뿐" 인천공항 "식사 개선 검토중... 화장실의 경우 꾸준한 모니터링중, 문제 없다"

2025-11-03     유자인 기자
[사진=인천공항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에서 택시기사 홀대 논란이 불거졌다. 택시기사들은 대기장의 식사가 부실하고, 화장실 역시 이용자는 많은데 배수능력은 떨어져 악취가 심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모니터링중이며 문제는 없다고 반응했다. 

인천공항 택시기사 대기장 식사 봤더니... "이 가격에? 심하다" 

한 제보자는 "인천공항 택시 대기장의 경우 5500원에 식사를 구매할 수 있다"라며 "하루에 천여명 가까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로 부실하다. 건의해봤는데도 왜 개선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제보자가

이어 "인천공항의 대기장은 1터와 2터로 나눠져 있다"며 "1터는 동원홈푸드, 2터는 풀무원이 운영한다. 식수인원은 2터가 버스기사와 인천공항 상주인원까지 포함해 더욱 이용자가 많아 수익성이 더욱 높을 것인데도 선호도가 높은 반찬을 정량배식으로 운영중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강남구청의 식당 메뉴를 확인해본 결과 인천공항 대기장 2터보다 메뉴 선정 등 수준이 높았다. 가격은 6700원으로 인천공항 대기장보다 1200원 비쌌으나, 메뉴도 A/B로 나눠 공급하고 플러스바를 운영하는 등 많은 차이가 있었다. 

[사진=강남구청

제보자는 "같은 공공기관이면서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느냐"며 "인천공항이 택시기사에게 너무 소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보자는 또한 "대기장 화장실의 경우 더욱 큰 문제"라며 "남자화장실의 경우 소변기에 처리 용량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이용 인원이 많아 용량이 넘어 늘 악취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 역시 꾸준히 개선해달라고 건의해봤지만 인천공항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한번 와서 이용해봤으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여자화장실의 경우 식당 앞에 한칸밖에 없다"며 "여자기사들이 관련해 불만이 많다"고 토로했다. 

인천공항공사 "문제 없다"..."개선 위한 방법 검토중"

인천공항공사는 점검 등을 시행한 결과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택시대기장 내 상주직원 식당은 이용객 수가 한정적"이라며 "식권 가격과 물가인상 등으로 인해 식사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으나 지속적 모니터링과 조사 결과로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택시대기장 화장실은 관련해 이용에 부족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관련부서인 건축지원팀·시설환경팀과 회의 ▲택시대기장 현장 모니터링을 평일·주말, 오전·오후 실시 ▲서울지역 택시조합의 현장 방문 및 점검 등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방문 및 회의 결과 현재 택시대기장 내 화장실은 이용에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지역 택시조합에서도 여러차례 현장 방문 및 점검 결과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만 불특정 시간대에 붐비는 현상은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화장실을 지나치게 오래 점유하는 경우를 자제하게끔 안내하고 지난 3월부터 계도 활동을 시행중이다. 더불어 관련부서에서 매일 화장실을 점검 중"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