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중 시총 성적 희비 엇갈려…일동제약·한미약품 웃고 vs 녹십자·삼일제약 울상

-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올해 1월2일 대비 10월30일 시총 변동 현황 -50곳 중 28곳 시총 상승, 22곳은 하락…일동제약, 11개월 새 시총 증가율 100% 넘어 눈길 -제약업계 시총 TOP 100에 3곳 이름 올려…삼성바이오로지스, 20조 원 넘게 시총 늘어나

2025-10-31     한익재 기자
[자료=제약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 주식종목 50곳의 최근 11개월 새 시총 성적은 16% 수준으로 올랐다. 하지만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희비는 엇갈렸다. 50곳 중 28곳은 시총이 증가했지만, 나머지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종목 중에서는 일동제약이 유일하게 최근 11개월 새 100% 넘는 시총 증가율을 보였다. 시총 증가액만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조 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관련 업체 50곳의 2025년 연초 대비 10월 30일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해 1월2일과 10월30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제약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2일 대비 이달 30일 기준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시총은 146조 2130억 원에서 169조 3936억 원으로 증가했다. 11개월 새 시총이 23조 1805억 원 넘게 늘었다. 시총 증가율은 15.9% 수준으로 상승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장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들에 비해서는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특히 조사 대상 50개 종목 중 올해 초 대비 이달 20일 기준 시총 외형이 증가한 곳은 56% 정도인 28곳으로, 가까스로 절반을 조금 넘어섰다. 44%에 해당하는 22곳은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주식종목 중 최근 7개월 새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일동제약’이 유일했다. 이 종목의 올해 초 시총 덩치는 3299억 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30일에는 7102억 원 이상으로 11개월 새 119.9%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는 일동제약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올해 초 1만 1510원에서 2만 2450원으로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주가가 뛰면서 시총 외형도 비례적으로 커졌다.

이외 30% 이상 시총 외형이 증가한 곳은 3곳 더 있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3조 5678억 원 수준이던 것이 11개월 정도가 흐른 이달 30일에는 5조 26억 원으로 40.2% 증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869억 원에서 3969억 원으로 38.3%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조 4765억 원에서 86조 9034억 원으로 30.7% 시총 체격이 좋아졌다.

시총 증가율이 10~20%대로 상승한 종목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신풍제약(27.0%) ▲제일약품(25.3%) ▲JW생명과학(24.8%) ▲셀트리온제약(20.7%) ▲콜마비앤에이치(19.8%) ▲안국약품(19.2%) ▲부광약품(16.3%) ▲대한약품(13.0%) ▲삼진제약(10.8%) ▲일양약품(10.5%) 순으로 시총 증가율이 10% 이상 올랐다.

이와 달리 최근 11개월 새 시총이 10% 넘게 내려앉은 곳은 9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삼일제약은 3015억 원에서 1999억 원으로 33.7%나 시총 덩치가 쪼그라졌다.

이외 20%대로 시총이 떨어진 종목은 4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바이오니아(-25.4%) ▲녹십자(-25.2%) ▲바디텍메드(-21.3%) ▲국제약품(-20.3%) 등이 포함됐다.

◆시총 1조 원 이상 증가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11개월 새 2조 넘게 증가

이번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주식종목 중 최근 11개월 새 시총 덩치가 1조 원 이상 불어난 곳은 3곳으로 확인됐다.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종목은 최근 11개월 새 시총이 20조 4269억 원 이상 가장 많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한미약품(1조 4348억 원↑)과 셀트리온(1조 2981억 원↑)도 시총 외형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0억 원 이상 시총이 불어난 종목에는 9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에는 ▲셀트리온제약(4719억 원↑) ▲일동제약(3872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2165억 원↑) ▲신풍제약(1525억 원↑) ▲대웅제약(1147억 원↑) ▲코오롱생명과학(1099억 원↑) 순으로 시총 증가액이 컸다.

올해 제약 업체들의 시총이 증가한 곳이 많아지면서 시총 순위 등도 요동쳤다. 이달 30일 기준 제약 업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직스(86조 9034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4위)이 가장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시총 10조 클럽에는 셀트리온(40조 4374억 원, 13위)도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9개 종목이 포함됐다. 이들 시총 1조 클럽에는 ▲유한양행(9조 2763억 원) ▲한미약품(5조 26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 9889억 원) ▲휴젤(3조 2175억 원) ▲셀트리온제약(2조 7517억 원) ▲대웅제약(1조 5838억 원) ▲녹십자(1조 5075억 원) ▲씨젠(1조 3239억 원) ▲종근당(1조 1359억 원) 등이 제약 업체 중 이달 30일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속했다.

한편 올해 연초 대비 이달 30일 기준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곳은 일동제약이 유일했다. 앞서 종목은 올해 초 시총 순위 568위에서 이달 30일에는 392위로 11개월 새 172계단 전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