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2026년 메모리 시장 수요 폭발 예상, 삼성 최대 생산해도 공급 부족
AI 주도 성장으로 HBM4·서버 D램 고용량화 본격화 모바일·PC·레거시 제품도 공급 우선순위 밀려 품귀 심화 전망 QLC SSD 수요 증가, 업계 재고 예상보다 빠르게 바닥 도달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2026년 메모리 시장에서는 AI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오늘(30일)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내년은 시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사의 CAPAX 증대 및 최대 생산을 고려해도 고객 수요가 이를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공급 가용량이 고객 수요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메모리 시장의 성장은 AI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D램의 경우, AI 서비스 업계 고객사들은 더 빠르고 큰 용량이되 전기는 적게 쓰는 칩셋을 요구할 전망이다.
이에 고성능 HBM4 시장이 본격 도래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전망했다.
서버 D램의 고용량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업계 공급이 HBM과 서버 D램에 치중되면서 모바일과 PC향 메모리는 공급 우선 순위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모바일·PC향 메모리도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DDR4, LPDDR4X, GDDR6와 같은 레거시 제품의 공급 제약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거시 공정은 업계 내에서 선단 공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공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도 해당 제품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낸드의 경우 D램과 마찬가지로 AI 향, 고성능 고용량 제품 위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니얼라인(Nearline) HDD의 공급 부족 영향으로 대체재인 QLC SSD 위주로 수요가 더욱 견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내 재고 수준도 기존 예상보다 빨리 바닥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능의 HBM4 사업화에 집중하는 한편, 고용량 DDR5, SOCAMM, GDDR7, 서버 SSD의 판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0.7gbps LPDDR5X와 UFS 5.0 등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특화된 제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