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매출 60%가 AI·클라우드…실적 ‘핵심 축’ 부상
매출 4.2조...전년 대비 5.9% 증가 AI·클라우드 매출 2.4조 돌파 성장 견인 본격화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 CNS가 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전환 성과를 본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중 약 60%가 AI·클라우드 부문에서 발생하며 실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30일 LG CNS는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연결 매출 4조1939억원, 영업이익 33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매출 1조2114억원 ▲2분기 1조4602억원 ▲3분기 1조5223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성장 엔진인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조4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확대됐다. 전체 매출의 59% 비중을 차지하며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체질 전환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AI 사업에서는 금융·공공 AX(업무혁신) 수주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금융권 AI·데이터 플랫폼 사업뿐 아니라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기상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AX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LG CNS는 ‘엑사원(EXAONE)’과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LLM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AI 데이터센터(Digital Infrastructure)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으며,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사업도 완료하며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7794억원을 기록했다. 방산, 정유에 이어 반도체(무인운송로봇), 제약(생산관리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됐다. 중소·중견 제조기업 대상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물류 분야는 북미 2차전지 공정 물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뷰티·패션·방산 등 K-산업 투자 증가에 맞춰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X) 사업은 3분기 누적 9453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K-뱅킹 시스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은행 차세대 카드 시스템, 싱가포르 글로벌 은행의 뱅킹 현대화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또한 디지털화폐(CBDC) 기반 국고보조금 유통 플랫폼 ‘프로젝트 한강’ 2차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혁신 서비스 ‘a:xink(에이엑스씽크)’는 금융권 중심으로 PoC를 진행 중이며 약 20곳과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기존 2년에서 6~12개월로 단축하는 컨테이너형 ‘AI 박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LG CNS는 로봇 기반 RX(로봇전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제조 공장 데이터를 스킬드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에 학습시켜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높이고 있으며, 협로주행 소형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