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쿠우쿠우X신한은행, 가맹점 상생 위한 금융 MOU 체결…최대 5억 저금리 대출 지원

쿠우쿠우-신한은행,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 ‘상생형 금융 생태계’ MOU 체결 가맹점 대상 최대 5억 저금리 대출…제2금융권 의존도 낮춘다 김영기 회장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금융과 외식의 경계 허문다”

2025-10-29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쿠우쿠우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상생형 금융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외식업계의 안정적 성장과 가맹점의 자금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 상생 프로젝트다.

김기흥

프랜차이즈·금융 상생모델 구축…가맹점 대상 최대 5억원 저금리 대출 지원


쿠우쿠우와 신한은행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쿠우쿠우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가맹점과 예비 창업주를 위한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했다. 협약에 따라 쿠우쿠우 및 자매 브랜드 ‘올웨이즈 샤브’ 가맹점은 1금융권에서 최대 5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출 모니터링과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의 금융 리스크를 줄이고, 쿠우쿠우는 이를 통해 가맹점이 제2금융권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장우 쿠우쿠우 팀장은 “이번 협약은 가맹점주들이 더 합리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돕는 첫 걸음”이라며 “소상공인의 창업 장벽을 낮추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쿠우쿠우는 지난 약 14년간 내실 있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을 위한 의미 있는 새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외식의 경계를 허물고, 가맹점의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며 “가맹점과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흥 신한은행 그룹장은 “쿠우쿠우와 신한은행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가맹점 대상 금융, PG 및 결제 서비스, 테이블 오더 시스템(‘땡겨요’) 등 종합적인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쿠우쿠우의 또 다른 브랜드 ‘올웨이즈 샤브’ 역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김영기 회장의 ‘현장형’ 경영 철학


김영기 회장은 30년 넘게 외식업에 몸담은 현장형 경영인이다. 그는 “가맹점의 성공이 곧 본사의 성장”이라는 신념으로, 매장 관리와 품질 유지에 누구보다 엄격한 리더이자 오너로 알려져 있다.

그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1년 반에서 2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본사는 이자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보증만 서는 방식으로 점주들을 돕는다”고 밝혔다.

또한 “쿠우쿠우는 손님을 돈이 아닌 ‘배려의 대상’으로 본다”며 “맛과 서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즉시 개선하고, 잔반이 많다는 건 곧 맛이 없다는 신호라고 알아채 즉각 조치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우쿠우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은 “베트남 호치민과 나트랑 지역에 진출 계약을 앞두고 있고, 몽골·필리핀 등으로도 확장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신한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 자금 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