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XR, 구글은 데이터 수집...전용 앱 개발자 인센티브는?

제미나이 라이브, 사용자가 보고 듣는 모든 것 인식 구글, 갤럭시 XR 통해 저비용 데이터 수집 가능 XR 전용 앱 개발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아직 무소식

2025-10-29     우연주 기자
[사진=삼성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2일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XR은 새로운 폼팩터에 새로운 OS까지 탑재됐지만 관련 개발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갤럭시 XR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 XR은 버튼 하나만 눌러도 '제미나이(구글의 생성형 AI) 라이브'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제미나이에게 '화면 공유'를 허락하면 제미나이도 사용자가 보고 듣는 화면·소리 모두 인식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미나이 사용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 방 정말 멋지네요. 비슷한 인테리어를 추천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디자인을 추천해 준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사용자가 "팀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AI 기술 발전에는 데이터셋이 중요하다. 한 기업은 LLM 개발을 위한 데이터셋 구매에만 수백억 원을 쓰기도 했다.

구글은 갤럭시 XR에 제미나이가 통합되면서 쉽고 낮은 비용으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갤럭시 XR 전용 앱 개발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현재까지는 공개된 것이 없다.

갤럭시 XR에서는 기존 플레이스토어의 앱들을 모두 쓸 수 있다. 특별한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새롭게 XR 기기의 장점을 살린 전용 앱을 만들 요인은 현재로서는 없다.

새로운 하드웨어의 폼팩터나 플랫폼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기업들은 개발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곤 했다. 써드파티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2007년 '안드로이드 개발자 챌린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OS 전용 앱 제작을 장려했다. 삼성전자도 과거 타이젠OS 확산을 위해 1만 달러를 내건 개발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