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주환원만 1조8031억원…'역대 최대' 3분기 실적
-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 주주환원 1조8031억원 규모 달성 - 비이자이익 12.2% 증가…주요 건전성 지표 목표 범위 내 관리 - 2030년까지 100조원 공급 계획…3분기 말 총자산 857조원 달성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을 거뒀다. 이사회는 28일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 배당을 결정했다.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1조803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28일 3분기 단독 순이익이 1조1324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
주주환원은 자사주 매입 8031억원과 현금배당 1조원을 합친 규모다. 자사주는 3분기까지 매입한 6531억원에 이번 추가분 1500억원을 더했다.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당초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이자 부문 수익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주식·채권 매매에서 1조1195억원을 벌어들여 19.5% 증가했고, 수수료 수입은 1조6504억원으로 6.7% 불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으로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 이익은 8조4307억원이며, 순이자마진은 1.74%를 나타냈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목표 범위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30%로 전년 동기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40%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0.60%, 총자산이익률은 0.72%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28%로 양호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경비율은 38.8%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개선됐다. 회사는 보통주자본비율 목표를 13.0~13.5%, 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10% 이상으로 잡았다.
하나은행 순이익은 3조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569억원으로 43.4% 증가했다. 주식·채권 매매 수익과 수수료 수입은 각각 1조358억원, 7836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하나카드가 1700억원, 하나증권이 1696억원, 하나캐피탈이 641억원, 하나자산신탁이 369억원, 하나생명이 1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84조원과 포용 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3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857조1589억원으로, 이 가운데 신탁자산이 198조8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