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홈, 서버 어떻게 굴릴까?...온프레미스 VS 퍼블릭 클라우드
삼성 스마트싱스, 전용 서버에서...외부 기능엔 외부 서버 LG 씽큐는 AWS 기반...용도별 다양한 서버 활용 퍼블릭 클라우드 vs 온프레미스, 뭐가 더 안전할까 "결국 관리자 역량 문제"...전문가들, 단정 어렵다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지난 20일(한국 시각)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로 전 세계 서비스가 위기를 겪었다. 일상 관리를 위한 '스마트 홈' 앱은 어떻게 서버를 관리할까?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대부분의 기능이 전용 서버에서 제공된다.
스마트싱스 서비스만을 위한 서버를 구축하고, 여기에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계열사인 삼성SDS가 '스마트싱스 서버'를 소유·관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인공지능 스피커 등 외부 기능을 추가로 사용한다면 AWS나 구글 클라우드 같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IT 서비스 제공업체가 인프라를 소유·운영하고 여러 고객이 이를 사용하는 방식)와 연동된다.
반면 LG전자의 씽큐는 AWS를 기반으로 하되 추가적으로 다양한 서버를 데이터·용도에 맞춰 활용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적으로 서버와 IT 인프라를 직접 구매·설치·운영하는 방식) 중 무엇이 더 서비스 안정성에 좋을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딱 잘라 온프레미스니까,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니까 더 안정적이다, 안전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결국엔 관리자의 역량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 엔지니어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온프레미스 서버를 썼을 때 누구보다 재빨리 장애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AWS의 데이터센터에 서버 장애가 발생해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마비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월렛·스마트싱스·배틀그라운드·퍼플렉시티 등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