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CJ그룹, '26년 CEO 인사부터 단행... CJ제일제당·CJ푸드빌 대표 교체

글로벌 본격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 주도할 CEO 중심 책임 경영 강화 목적 선제적 단행 CJ제일제당 윤석환 대표이사,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 겸직 내정 현임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은 건강상 사의 표명...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도 사임

2025-10-17     양현석 기자
(왼쪽부터)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CJ그룹이 식품 분야 핵심 기업 두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예년과 달리 CEO 인사를 먼저 진행한 이후에 후속 임원들의 인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하는 CEO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한다고 17일 오후 밝혔다. 양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CJ제일제당 윤석환 신임 대표이사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 23년부터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경영자적 전략 인사이트를 발휘해 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을 총괄해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CJ그룹 관계자는 17일 <녹색경제신문>에 "CJ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온 강신호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본인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를 수용해 신규 CEO를 선임하게 됐다"면서 "CJ제일제당의 실적과 이번 인사와는 무관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함께 이끈다. 이건일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필두로 글로벌 사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기에, 이 대표의 식품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글로벌 및 사업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및 각 사의 기존 리더십 체제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 계열사 CEO들은 유임됐다. 또한 신규 경영리더 승진 인사 중심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는 후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임된 CEO를 주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발탁, 배치함으로써 속도감 있게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