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빈대인號 BNK금융, 상생·생산적 금융에 '진심'....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 동반자 될 것”
상생금융 사업에 3년간 17조원 이상 투입... 목표치 '초과 달성' 금융취약계층 접근성 대폭 강화...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지속 확대 생산적금융협의회 출범... '지역균형성장' 등 위해 21조원 공급 빈대인 BNK금융 회장 "지역의 지속가능성, 금융의 지속가능성과 맞닿아 있어"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상생금융과 생산적 금융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목표치 이상의 상생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생산적금융협의회'까지 공식 출범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에 보탬이 되고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다.
빈 회장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복합 위기를 마주한 지금,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금융의 지속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BNK금융이 지역과 함께 '모두의 성장'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지속가능경영에 이바지하고 '경제 산업 대도약'으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ESG 전략을 바탕으로 정책 대응력과 실행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더욱 신뢰받고, 지역사회에는 진정성 있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상생금융 사업에 3년간 17조원 이상 투입... 목표치 '초과 달성'
BNK금융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상생금융 사업인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가 꼽힌다. 당초 BNK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14조7205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해 말 목표치의 120.5%인 17조7344억원을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의 세부 과제를 서민금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기 지원 등 54개로 촘촘히 나눈 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각 영역별 맞춤형 지원까지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보면 서민금융 부문에서는 금리우대형 주택·전세자금 대출, 청년·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소상공인 사업자금 대출 등으로 9조7543억원(진도율 164.4%)을 집행했다. 취약계층 지원은 특례보증대출, 금리감면, 청년 자립통장, 안심전환대출 등을 통해 6조8291억원(진도율 93.2%)을 공급했다. 재기 지원에서는 고금리 대환, 소멸시효 완성채권 탕감, 연체이자 감면, 사업장 업그레이드 지원 등으로 1조1510억원(진도율 78.9%)을 지원했다.
빈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해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말 기준 3조5460억원을 실제 집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며 "특히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이) 필요한 국민께 더 두텁게 지원하며 상생금융 확대를 실천했다"고 말했다.
금융취약계층 접근성 대폭 강화...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지속 확대
금융취약계층 등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BNK금융의 상생금융 성과로 거론된다.
일례로 BNK금융의 '맏형'인 부산은행은 'BNK희망가꾸기 적금'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의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한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경남은행 역시 경남, 창원, 울산 등 지자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저소득 청년을 위한 적금 등을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정책자금 대출, 금리우대 신청,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전면 비대면화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이들도 저금리·우대금리 상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모바일·인터넷뱅킹 채널을 통해 신청·심사를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취약계층 고객의 대출 접근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시각·청각 장애인 고객을 위한 음성 안내·문자 알림 서비스와 고령층 맞춤형 '간편 신청 페이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생산적금융협의회 출범... '지역균형성장' 등 위해 21조원 공급
아울러 BNK금융은 지난 14일 생산적금융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 부울경 지역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지역금융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의회는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균형발전 관련 정부 정책과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 금융'의 시너지 극대화를 신설됐다. 협의회는 그룹 생산적 금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생산적금융에 20조원,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에 1조원 등 내년 한 해 2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생산적금융 분야에서는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양수산부 이전, 지역에 본사를 둔 공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재창조할 수 있는 동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산·경남은행은 지역특화산업과 첨단전략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는 IPO, SPAC 상장,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기업 및 창업·혁신기업 대상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역금융으로서 강점과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의 기회를 살려 차별화된 생산적 금융 성공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이 지역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