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버넥트, '가상융합연구소' 설립 및 운영 협약 체결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등 핵심 기술 통합한 R&BD 허브 구축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 가상융합산업 고도화 전략 추진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 메타버스대학원과 국내 가상증강현실(XR) 전문기업이자 카이스트 동문 창업기업인 ‘버넥트’의 ‘가상융합연구소’(이하 연구소) 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버넥트는 하태진 카이스트 동문이 창업한 기업이다.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산업용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I·XR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공간컴퓨팅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공간컴퓨팅과 XR 기술은 애플·메타·구글·마이크로소프트·삼성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주목하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막대한 자본과 역량을 투입하는 가운데, 연구소 출범은 우리나라가 포스트 메타버스 시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공간·물리지능, 착용형 XR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허브로서 산업 생산성과 사회 혁신을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또한 교육–연구–실증–상용화–확산을 아우르는 전 주기 체계를 통해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국가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교육·연구 연계 강화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개방형 산학연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주도권 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융합산업 고도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카이스트와의 장기 협력은 우리가 글로벌 XR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발판”이라며 “연구·교육 인프라를 통해 가상융합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대학원장 우운택 교수는 “가상융합연구소는 산학연이 함께 K-메타버스 혁신을 실험하는 개방형 플랫폼이자 미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계로 확산하는 ‘메타 발전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새로운 연구소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연구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카이스트는 연구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