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미래에 식재료 구매는 이렇게?...600만 유저 넘긴 앱 '삼성 푸드' 써보니

2019년 인수한 英 스타트업, 600만 사용자 확보 "갑각류 알레르기 있어요"...AI가 일주일 식단 짜줘 레시피 링크만 주면 자동으로 장보기 리스트 완성 마트 '복도' 순서대로 정렬...오프라인 쇼핑도 편하게 클릭 한 번에 테스코 장바구니 담기 완료 한국은 아직

2025-10-13     우연주 기자
[사진=삼성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2019년 야심차게 인수한 '삼성 푸드'가 꾸준히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사용자를 모으고 있다. 삼성 푸드를 쓰면 메뉴 결정부터 식재료 쇼핑까지 모든 것이 쉬워진다길래, 스마트폰의 지역 설졍을 변경해 삼성 푸드를 체험해 봤다.

2023년 8월 IFA 2023에서 처음 공개된 레시피·식재료 관리 앱 '삼성 푸드'의 원래 이름은 '위스크(Whisk)'였다. 2012년 영국에서 창업된 회사를 삼성전자가 2019년 인수하면서 '삼성 푸드'로 이름을 바꿨다.

2024년 7월 기준, 삼성 푸드의 글로벌 사용자 수는 600만 명이 넘는다. 출시 당시 사용자 1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초과 달성'이다.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삼성 푸드를 사용해 미래 시대같은 식재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삼성 푸드에게 나의 선호·비선호 사항을 알려준다. 삼성 푸드는 사용자가 "나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고 알려주면 이를 피해 일주일치 식단을 짜줄 수 있다. 

성별·키·몸무게·운동량을 알려주면 적정 칼로리를 계산한 뒤 이에 맞춘 레시피를 제공하기도 한다.

삼성 푸드 앱은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 링크를 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식재료 리스트를 추출한다. 

요리책의 사진을 찍어서 보여줘도 텍스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똑같이 기능한다.

한 번 쇼핑에 여러 레시피의 식재료를 사고 싶어도 문제 없다. 여러 개의 레시피 링크를 주면, 공통 분모들을 추출한 뒤 인원에 맞는 식재료 구매량을 산출해낸다.

카트 메뉴로 들어가면 식재료들이 '복도'순으로 정렬된 것을 볼 수 있다. 

동네 마트에 직접 방문해 식재료를 구매할 고객을 위해, 채소·육류·유제품류 등 '마트 복도'에 맞춰 분류해준 것이다.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주문하고 싶다면 더 쉽다.

카트 모양 버튼을 누르면 삼성 푸드는 '어느 브랜드에서 쇼핑하겠냐'고 묻는다. 

삼성 푸드의 전신인 '위스크' 앱이 영국 출신이라, 영국으로 위치를 설정해보니 영국에서 사업 중인 테스코·아마존 프레시·세인스버리가 떴다.

실험삼아 테스코를 선택해봤다. 순식간에 테스코 웹사이트로 쇼핑 리스트가 전송됐다. 실제로 영국에 거주한다면 이대로 결제하기만 누르면 식재료 쇼핑이 끝날 것이다.

이런 '미래 쇼핑'이 가능한 지역은 현재로서는 호주·독일·영국·미국 일부 지역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누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