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EV 사업, 2030년까지 1조 5000억 원 매출 예상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준공 2030년까지 연 750만 대 생산체제 구축 예정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 수주 확보

2025-10-02     김지윤 기자
(커팅식/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에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총 941억 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 규모로, 10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아시아·북미·유럽 3대 생산 벨트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선다.  

한국(포항·천안) 250만 대, 멕시코 350만 대, 폴란드 120만 대, 인도 30만 대 등 2030년까지 연 7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 유럽, EV 전환 가속화... 신시장 노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2025년 400만 대(전체 신차의 25%), 2030년에는 5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EU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금지 목표로 인해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어 구동모터코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 모터에서 자기장을 집중시켜 회전력을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부품 구성이 비교적 단순한 전기차에서, 구동모터코아는 배터리 다음으로 전기차의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에는 포스코그룹의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에 자체 개발한 엠프리(EMFree)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엠보(EMBO)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정숙성을 동시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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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3년까지 3500만대 규모 수주 확보, 2030년 예상 매출 1조 500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168만 대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은 2025년 4500억 원에서 2030년 1조 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전기자동차용 강재, 배터리 소재, 부품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과 기존 유럽 내 폴란드 철강 가공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효율 전기강판 기반 구동모터코아와 고급 강재를 통합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