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친환경 에너지 산업 본격 강화하는 한해 만들 것"… 올해 ESG 목표 제시

2025-10-02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가스터빈 등 에너지 솔루션 신사업, 플랜트 EPC 건설 사업, 기타 소재 제작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로, 최근엔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런 사업 영역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전기화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달성 가능한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형 원전과 소형 모듈 원전(SMR) 도입 및 가스복합발전소의 신규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다양한 무탄소 전원을 활용하는 안도 나오고 있다”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 동향을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사업의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려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친환경 사업 수주 실적은 전체 수주의 80%를 달성했고, 2025년부터는 친환경 사업 수주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친환경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사업을 확대하여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 고수익 신규 사업 발굴 육성을 통해 미래의 성장을 담보할 것, 전세계 ESG 규제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두산에너빌리티 ESG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박지원 회장은 올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의지와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크게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세우면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사업을 확대하여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 ▲고수익 신규 사업 발굴 육성을 통해 미래의 성장을 담보할 것 ▲전세계 ESG 규제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을 천명했다.

우선,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인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가스터빈과 해상풍력에서 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원자력과 SMR, 수소는 추가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와 관련해선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항공용 엔진 사업은 무인기용 엔진, 첨단 항공엔진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부가가치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리튬, 바이오가스, 폐블레이드를 활용한 자원재활용 사업은 면밀한 시장 분석과 진출 방안을 수립해 사업화할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ESG 규제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을 천명했다. 특히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별 탄소배출 측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의무공시 기준 중 가장 엄격하고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EU 기준을 준용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무탄소‧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업답게 환경 경영에도 민감

이처럼, 두산에너빌리티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가 주력사업영역이다 보니 환경 경영에도 굉장히 세심하고, 철두철미하다. 환경보전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녹색경영 정책을 기반으로 Green 생산체계 및 자원순환사회 구축 기여를 주요 전략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관리의 경우, 2024년도에는 44억을 투자하여 단조 가열 열처리로에 대한 질소산화물 저감 투자를 진행하여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효과적으로 저감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을 실시하여 생산공정상의 대기오염물질 오염도를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사업장 부지경계선 및 주변지역 대기오염도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중이다.

폐기물 발생 억제와 사내 폐기물 분리수거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2024년 핵심 사업장인 창원공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92.2% 수준으로 전년 대비 향상했으며, 제강공정에서 발생되는 회수철, 가공 Chip 등 전체 원재료의 34.3%를 재이용해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폐기물 발생량이 높은 주요 생산 공장에 대해서는 폐기물 저감을 위해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 사용 상태를 점검하고 재사용을 위한 처리 조치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 해당 폐기물을 약 230톤 저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기후위기 대응에서는 IEA의 B2DS와 NZE2050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고려하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 대비 19.4% 감축하는 중간 목표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 본관 냉난방 노후 흡수식 냉온수기를 신형 공기열 히트펌프 방식으로 교체하여 온실가스를 기존 대비 20%이상 감축하였으며, 신축 기숙사의 노후 냉난방 설비를 교체하고 공장 압축공기 생산설비인 AIR COMP 설비와 자동 HMI 시스템을 최신 설비로 변경하여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이와 더불어 창원공장 내 1.3MW의 지붕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계약 체결을 완료하였으며,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780톤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사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Scope 1, 2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중심 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해 밸류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Scope 3 간접 탄소배출량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사업전략 및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핵심 기술 개발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적용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해 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