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삼탠바이미’ 이름으로 찾는데…삼성전자는?
9월 들어 ‘삼탠바이미’ 검색해도 삼성전자 공홈 광고 노출 삼성이 삼탠바이미 키워드 선택해 광고?…검색엔진 알고리즘 탓 ‘확장검색’ 기능 활성화하면 연관 검색어에도 광고 자동노출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탠바이미'로 불린다. LG전자가 먼저 '스탠바이미'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폼팩터인지라, 소비자들이 임의로 스탠바이미에 삼성전자의 '삼'을 조합해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중소기업이 만든 비슷한 제품은 '중소바이미'라고 불린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구글에서 '삼탠바이미'를 검색하면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가 상단 광고 영역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삼탠바이미' 명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후발주자임을 강조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근 들어 구글에서도, 네이버에서도 '삼탠바이미'를 검색하면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가 최상단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드디어 삼탠바이미를 공식 키워드로 인정한 것이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는 삼성전자의 선택이 아니라 구글과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탓일 가능성이 크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확장검색'이라는 기능이 있다. 내가 콕 찝어 선택한 키워드뿐만 아니라, 그 키워드와 유사한 단어가 검색됐을 때에도 내 광고를 노출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삼성전자가 '삼탠바이미' 키워드를 구매하지 않았어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삼탠바이미'를 검색한 소비자에게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광고를 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삼탠바이미’가 공식 명칭이 아니라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기 애매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무빙스타일 최초로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해 자유롭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The Movingstyle)’을 출시했다.
‘더 무빙스타일’은 분리형 스크린과 스크린 뒷 부분에 손잡이 형태의 ‘일체형 킥스탠드(kick stand)’가 결합돼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체형 킥스탠드가 거치대 역할을 해 책상, 식탁 위에 올려놓고 스크린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며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공원 등 야외 이동시에는 손잡이 역할을 해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