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폴스타, 올해 최다 판매 기록할까?

올해 1-8월 판매량 전년 대비 4.5배 증가 입소문 탄 폴스타4 판매 호조세 내년엔 폴스타5·폴스타3 가세

2025-09-26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폴스타의 올해 판매량이 심상치 않다. 작년 10월 출시한 쿠페형 퍼포먼스 SUV 폴스타4의 상품성이 입소문을 탄 영향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폴스타의 누적 판매량은 1876대로, 작년 동기대비 약 4.5배 증가했다. 이 기조가 유지된다면 올해 폴스타 판매대수는 2800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가 된다.

종전 폴스타의 최대 판매기록은 2022년 2794대로, 5000만원 후반 대의 폴스타2가 판매를 견인했다. 올해 판매대수가 2022년 수준에 약간 못미치더라도 6000만원 후반대의 폴스타4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폴스타는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로 전기차 업계의 핫 아이콘이 됐다. 테슬라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취하고 있지만 내부 공간과 승차감이 뛰어나 '테슬라 상위호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룸미러와 파노라마 선루프를 전자식으로 대체하는 등 과감한 실험성도 폴스타를 돋보이게 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지 않은 만큼 폴스타 역시 볼륨 확보에 한계가 있고, 신차 출시 여부에 따라 판매량 변동 폭이 크다. 2023년까지는 폴스타2의 후광으로 연간 판매량이 1654대로 유지 되다가, 2024년에 800대 수준으로 급감하며 보릿고개를 넘었다. 

이에 폴스타는 내년 2분기에 폴스타5를, 이어 하반기에는 폴스타3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파이 키우기에 나섰다. 

폴스타5는 브랜드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러로, 최대 출력 884마력, 최대 토크 1,015Nm의 강력한 성능을 지닌 모델이다. 

여기에 총 11대의 비전 카메라, 1대의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1대의 중거리 레이더, 12대의 초음파 센서로 최고 수준의 ADAS 기능이 탑재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능 ADAS는 디자인과 주행 퍼포먼스 만큼이나 폴스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폴스타5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가격은 1억 9000만원에서 2억 3000만원 사이로 형성될 전망이다. 

폴스타3는 중형 SUV로 볼보 계열의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폴스타4가 쿠페형으로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했다면 폴스타3는 전통적인 SUV 바디라인으로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폴스타3의 해외 판매가격은 7만 달러에서 8만 6000달러 사이이며, 아직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는 디자인과 품질을 철저히 스웨덴 본사에서 관리하며 스칸디나비아풍 전기차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폴스타는 실제 구매 고객들의 후기와 입소문을 토대로 입지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점유율 확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