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기계 업체 50곳 중 매출 성적에 누가 웃고 울었을까?…두산에너빌리티 미소 vs 두산밥캣 침울
-본지(녹색경제신문), 기계 관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1~6월) 매출 현황 조사 -기계 업체 상반기 매출액, 2024년 17조 2653억 원→2025년 18조 1154억 원…4.7%↓ -SNT에너지·디와이피엔에프, 1년 새 매출 증가율 100%↑…50곳 중 32곳 매출↑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기계 업체 50곳의 최근 1년 새 매출이 5% 정도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대비 50개 업체의 매출은 8000억 원 이상 줄었다. 이 중 에스에프에이를 비롯해 현대엘리베이터, HD현대인프라코어 등 5곳은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이와 달리 두산에너빌리티는 1년 새 5000억 원 이상 매출이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또 SNT에너지, 디와이피엔에프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기계 업체 50곳의 2024년 상반기(1~6월) 대비 2025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기계 업체는 관련 업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기계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8조 1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7조 2653억 원보다 8501억 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 감소율은 4.7% 수준이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상황은 달랐다. 50곳 중 32곳이나 매출이 증가한 반면 18곳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 SNT에너지·디와이피엔에프, 1년 새 매출 증가율 100% 넘게 상승…22곳 10% 넘게 증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별도(개별) 기준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SNT에너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상반기에 1069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2349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우상향했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19.8%로 퀀텀점프했다. 같은 기간 디와이피엔에프도 983억 원에서 2016억 원으로 104.9%나 고공 행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SNT에너지와 디와이피엔에프를 제외하고 1년 새 50% 이상 매출이 오른 곳은 4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비에이치아이(95.2%) ▲우신시스템(81.9%) ▲테스(62.4%) ▲한미반도체(61%)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비에이치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1545억 원에서 3016억 원으로, 테스는 1014억 원에서 1648억 원으로 상승했다. 한미반도체도 1991억 원에서 3206억 원으로 매출 덩치가 커졌다.
30~40%대로 매출이 뛴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씨앤지하이테크(42.2%) ▲유니셈(41.9%) ▲엠앤씨솔루션(37.3%) ▲원익IPS(36.4%) ▲원준(30.6%)가 포함됐다. 이중 씨앤지하이테크는 작년 상반기 842억 원에서 올 동기간에는 1197억 원으로 우상향하며 1000억 원대 매출로 진입했다. 같은 기간 유니셈도 954억 원에서 1353억 원으로 매출 단위가 달라졌다. 원준 역시 927억 원에서 1211억 원으로 매출 규모가 상향됐다.
이외 ▲주성엔지니어링(29.7%) ▲현대무벡스(25.9%) ▲유진테크(25.1%) ▲한솔아이원스(24.7%) ▲HD현대마린엔진(24.6%) ▲이오테크닉스(21.9%) ▲한화엔진(21.7%) ▲피에스케이(21%) ▲에스티아이(20.6%) ▲두산에너빌리티(17.8%) ▲STX엔진(13.2%) 이렇게 11곳은 매출 증가율이 10~20%대 수준을 보였다.
이와 달리 10곳은 매출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서도 ▲피엔티(-39.5%) ▲두산밥캣(-38.7%) ▲제일엠앤에스(-37.6%) ▲KC코트렐(-33%)는 최근 1년 새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피엔티는 4205억 원이던 매출이 2543억 원으로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밥캣도 3772억 원에서 2311억 원으로 3000억 원대에서 2000억 원대로 매출 성적이 나빠졌다. 이외 제일엠앤에스는 1870억 원에서 1167억 원으로, KC코트렐은 1483억 원에서 993억 원으로 매출이 외형이 줄었다.
◆ 두산에너빌리티, 상반기 매출 5325억 넘게 증가…한온시스템· 1600억 이상 상승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별도(개별) 기준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두산에너빌리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5325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6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한온시스템(1652억 원) ▲비에이치아이(1471억 원) ▲SNT에너지(1280억 원) ▲한화엔진(1260억 원) ▲한미반도체(1214억 원) ▲디와이피엔에프(1032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는 최근 1년 새 상반기 매출이 1715억 원이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현대엘리베이터(-1684억 원) ▲피엔티(-1662억 원) ▲HD현대인프라코어(-1568억 원) ▲두산밥캣(-1461억 원)도 최근 1년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별도(개별) 기준 매출액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3조 5180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한온시스템(1조 9989억 원), 3위 HD현대인프라코어(1조 8309억 원), 4위 HD현대건설기계(1조 770억 원), 5위 현대엘리베이터(8369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한화엔진(7058억 원), 7위 대동(4779억 원), 8위 에스에프에이(4217억 원), 9위 TYM(3873억 원), 10위 원익IPS(3663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