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韓 부품 수입 50% 늘린다… 수혜 전망 기업은?

보잉, 내년까지 한국산 부품 수입 50% 늘리기로 대한항공‧KAI‧LIG 넥스원 등 수혜 전망

2025-09-26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윌

보잉코리아가 내년까지 한국산 부품 수입을 50% 늘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시장 진출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윌 섀퍼 보잉코리아 사장은 “내년까지 한국 투자를 더 늘리고, 한국에서 근무할 기술개발 인력도 20% 증원할 것”이라 단언했다.

한국산 부품 구매 계획과 관련해 그는 “한국은 보잉에 전 세계에서 5번째 수준의 거대 공급망이다. 올해 항공기 생산이 늘어나는 만큼 한국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방산에서도 한국과 보잉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방산 4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보잉과 함께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파치

보잉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KAI 등으로부터 부품 등을 조달하는 등의 방식으로 총 3억 2500만 달러(약 4535억 원)를 투자했다. 이에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보잉의 투자확대에 따라 대한항공과 KAI 등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보잉과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MRO(유지보수수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주요 항공기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선 총 362억 달러(약 50조 5000억 원) 103대 규모로 항공기 최대 주문을 했다.

KAI는 B737, B787 등 다양한 상용기 및 군용기의 주요 구조물과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F-15K 전투기의 항전 장치나 비행 제어 시스템 등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또한, 아파치 헬기동체를 제작해 보잉에 납품 중이다.

LIG넥스원과는 OLED 기술의 항공기 적용 프로젝트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15K[제공=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