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부업 논란 휩싸인 명륜진사갈비”…리딩에이스캐피탈, 전격 인수 추진

명륜진사갈비, 오너 일가의 ‘돈놀이’ 논란 리딩에이스캐피탈, 우량자산 확보에 나섰다고 분석

2025-09-25     한순구 기자
명륜진사갈비

[녹색경제신문 = 한순구 기자]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최근 오너 일가의 대부업 불법 영위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신기술금융사업자인 리딩에이스캐피탈㈜(대표 노영석)이 명륜진사갈비를 인수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리딩금융네트워크 계열의 자본력이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 구조조정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 명륜진사갈비, 오너 일가의 ‘돈놀이’ 논란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명륜당(명륜진사갈비 운영사) 이종근 회장과 부인 유진숙 씨는 12개 대부업체의 실소유주로, 산은 정책자금을 저리(3~4%)로 빌린 뒤 이를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에게 연 10%대 고금리로 대출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명륜당 전직 직원들이 ‘바지사장’으로 내세워졌으며, 명륜당이 빌려준 자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882억원에 달해 회사 순자산(837억원)을 웃돈다. 전문가들은 “등록 없이 대부업을 영위한 것으로 대부업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리딩투자증권

 

■ 리딩에이스캐피탈, 우량자산 확보에 나섰다고 분석

리딩에이스캐피탈은 2019년 리딩금융네트워크 그룹 산하에서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로, 현재 자본금 7,950억원, 발행주식수 1,5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 중인 조합만 32개, 총 운용자산(AUM)은 2조2700억원에 달한다.
모회사 격인 리딩투자증권은 최근 회계연도(2024.4~2025.3) 기준 연결 매출 3502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지만,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 500억원 유상증자에 나서는 상황이다. 업계는 리딩에이스캐피탈이 그룹 차원에서 ‘프랜차이즈 우량자산’ 확보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 업계 반응과 전망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번 인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륜진사갈비는 오너 리스크로 가맹점주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리딩에이스캐피탈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브랜드 신뢰 회복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리딩투자증권의 지배구조 불안과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리딩금융 계열사의 유동성 숨통을 틔우겠지만, 근본적인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이번 인수 추진과 리딩에이스캐피탈측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맞다"고 답변했으며 문제가 된 대부업체 중 한 곳인 비아이엔젤네트웍스대부 측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입장"이라고 답변을 했으며 명륜진사갈비 본사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