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비만치료 고공행진 中, 대항마 노보 노디스크…국내 경쟁사 상황은?

글로벌 GLP-1약물,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지배하나 티저패타이드 아동 및 청소년 효과 입증 동아제약, ‘DA-1726’ 임상 1상중… 연내 결과 나오나

2025-09-22     조창우 기자
▲마운자로

[녹색경제신문 = 조창우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와 미 일라이 릴리의 GLP-1 약물이 글로벌 비만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일라이 릴리는 “자사 먹는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임상 3상(ATTAIN-1) 결과가 영국 의약품 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며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에 채택된 세 용량군 모두서 체중 감량이 입증됐고 심혈관 질환 위험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표 GLP-1 약물 마운자로(성분명 티저패타이드)의 2형 당뇨 진단 받은 청소년 및 유아(10~18세)의 혈당 개선과 BMI(체지방률) 개선이 임상 3상(SURPASS-PEDS)서 확인됐다. 이번 임상 선임 연구원이자 인디애나 의과대 당뇨 임상 프로그램 책임자 타마라 하난(Tamara Hannon)은 “2형당뇨를 앓는 어린 연령층은 여러 질병에 취약하고 많은 경우, 1차 치료제로 간주되는 메트로포민(metroformin)이나 인슐린 등이 안드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마운자로의 임상 결과는 2형 당뇨로 고생하는 소아환자들의 삶의 궤적을 완전히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서 티저패타이드 투여군 대부분이 A1C수치가 6.5% 미만으로 떨어진 게 확인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른바 “‘먹는 위고비’의 임상 3상(OASIS 4)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마틴 홀스트(Martin Holst Lange) 노보 노디스크 R&D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세마글루타이드 25mg는 체중 감량에 강력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고 안전성이나 내약성이 기존 주사형 위고비와 동일하다”며, “FDA의 승인을 받으면 경구 비만약에 대한 미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결과, 평균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25mg투여군은 16.6% 체중 감량을 보였다. 또한 3분의 1가량이 20%이상의 체중을 감량했다.

한편 동아제약의 관계사 메타비아는 최근 “자사 GLP-1, Glucagon 이중 작용제 비만치료 물질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서 안전성 및 체중감소 등이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대 용량을 탐색하기 위한 추가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미 임상사이트에 확인한 결과, 현재 1건의 임상 1상 진행이 확인됐고, 작년 3월에 시작했다. 해당 임상은 ‘DA-1726’의 단일 용량상승(SAD, single ascending dose) 및 복합 용량상승(MAD, multi ascending dose) 투여를 통해 해당 약물의 안전성 및 효과를 확인한다. 미 임상사이트에 게재된 임상 정보는 등록된 이상 삭제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DA-1726’의 추가 임상 1상이 아닌 기존 진행된 1상에서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이 추가 및 수정된 것이 아닌지 문의했다.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