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상조·여행 시너지 통한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 전환 가속
교원라이프, 선수금 1조4500억 규모로 성장 전환서비스 이용실적 급증 "전환 수요 17% 증가, 여행이 58% 차지" 인프라 확충·시설 투자 속도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교원그룹이 상조와 여행 사업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교원라이프와 교원투어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교원라이프는 선수금 규모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3위로 도약했다. 2021년 7169억원에서 시작한 선수금은 2022년 9812억원, 2023년 말 1조2801억원, 2024년 말 1조4546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1조32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교원투어와의 협업을 통한 전환 서비스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조 상품을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 중 여행 전환이 58%를 차지했다. 여행 전환 서비스만 놓고 보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협업이 본격화된 2022년 이후 2023년에는 전년 대비 540% 증가했고, 2024년에도 1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전환 서비스에서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2022년 17%에 불과했던 비중은 2023년 50%, 2024년 75%까지 늘어나며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 여행 상품 유형별 비중은 허니문 31%, 패키지 25%, 크루즈 24%, 영어캠프 20% 순으로 나타나,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크루즈를 제치고 허니문과 패키지 여행이 주도하고 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전환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업계 최다 수준의 패키지 여행 전환 상품 라인업을 갖춘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단순한 상조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생애주기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상조와 여행은 물론, 렌탈·교육·웨딩 등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상품을 확대하며 펫 케어 영역까지 진출했다.
인프라 확충과 시설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 '좋은케어'와의 업무협약(MOU)으로 43만 명의 간접 고객을 확보했으며, 교원예움 포항국화원 장례식장 신규 오픈, 스위트호텔 경주의 펫 특화 객실 리뉴얼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다변화했다. 또한 F&B 강화 차원에서 전용 맥주와 육개장을 출시하는 등 세부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