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2025년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과반 찬성
조합원 투표서 약 60% 찬성으로 임단협 최종 마무리 기본급 인상·격려금·특별 인센티브 포함 22일 조인식 예정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노조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며 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6668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206명(93.07%)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3696명(59.56%)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497명(40.24%), 무효표는 13명(0.21%)으로 집계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지급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체결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합병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고용 불안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합의안 가결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9시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협약 내용을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최근 조선업 호황 기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노사 간 협력적 관계가 조선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이 조선업 도약을 위한 기회의 시기임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