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올 상반기 매출 외형 1%대 증가 그쳐…아진산업 매출 40% 넘게 뛸 때 기아·현대차는?
-본지(녹색경제신문), 車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1~6월) 매출(개별 기준) 증감 조사 -50개 車업체 2분기 매출액, 2024년 110조 9388억→2025년 112조 8992억…1.8% 상승 -매출 증가액 1위 기아 5900억 수준 증가…아진산업, 매출 증가율 40% 넘어 최고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 외형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2% 성장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기아와 현대차가 최근 1년 새 5000억 원 넘게 증가했지만,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아진산업은 40% 넘게 매출이 증가했지만, 10% 넘게 매출 감소를 보인 곳도 5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車업체 50곳의 2024년 상반기(1~6월) 대비 2025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車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2조 89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10조 9388억 원보다 1조 9603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1.8%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3곳은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17곳은 하락해 매출 성적에 대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 아진산업, 최근 1년 새 상반기 매출액 44% 성장…SNT다이내믹스, 35.3% 매출 증가
작년 상반기 기준 올 동기간 車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진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2098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3021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은 44%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50개 車업체 중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이상 뛴 곳 중에는 SNT다이내믹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2112억 원이던 매출이 2857억 원으로 35.3%나 우상향했다.
20%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모트렉스(29.2%) ▲대원산업(24.9%) ▲아진전자품(20%) 등이 최근 상반기 매출이 20% 이상 점프했다. 이중 모트렉스는 작년과 올 상반기 매출이 각각 1260억 원에서 1628억 원으로 달라졌고, 대원산업은 3822억 원에서 4773억 원으로 높아졌다. 아진전자부품도 621억 원에서 746억 원으로 매출 덩치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1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핸즈코퍼레이션(18.5%) ▲유니크(16.6%) ▲코리아에프티(14.7%) ▲화신정공(14.6%) ▲화신(13.3%) ▲서연이화(12.8%) ▲HL만도(11.3%) ▲경창산업(10.5%)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반면 5곳은 10% 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공시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엠에스오토텍의 매출 감소가 가장 컸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때 897억 원이던 매출이 올해 동기간에는 859억 원으로 1년 새 90.4%나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기에는 작년 8월에 물적분할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9106억 원에서 8441억 원으로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한일단조(-25.3%) ▲에스제이지세종(-16.4%) ▲두올(-12.1%) ▲디아이씨(-10.7%) 등도 1년 새 매출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 올 상반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기아…1년 새 5979억 원 매출 증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기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대비 올 상반기에 5797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매출액 증가액이 가장 컸다. 하지만 재작년 대비 작년 상반기에 1조 8276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액은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도 5229억 원으로 5000억 원 이상 매출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3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HL만도(1532억 원) ▲현대위아(1411억 원) ▲서연이화(1111억 원)가 포함됐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1000억 원 사이에서 상승한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대원산업(951억 원) ▲아진산업(922억 원) ▲SNT다이내믹스(745억 원) ▲성우하이텍(628억 원) ▲화신(626억 원) ▲에코플라스틱(544억 원) 등이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는 현대차(40 조2108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기아(32조 9748억 원), 3위 현대모비스(18조 3434억 원), 4위 현대위아(3조 6276억 원), 5위 KG모빌리티(1조 9432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HL만도(1조 5051억 원), 7위 에스엘(1조 4220억 원), 8위 서연이화(9776억 원), 9위 성우하이텍(9622억 원), 10위 디와이덕양(8782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