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HD현대건설기계 방문…전후 재건사업 본격화

2025-09-18     정창현 기자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HD현대건설기계 방문…전후 재건사업 본격화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재건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HD현대의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HD현대는 18일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재건 연수단이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굴착기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수단에는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의 마리나 데니시우크(Maryna Denysiuk) 차관과 코스티안틴 코발추크(Kostiatyn Kovalchuk) 차관, 재건청 수호믈린 세르히(Sukhomlyn Serhii) 청장과 미콜라이우 주정부, 국가비상사태청 관계자 등 고위급 인사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의 주관 하에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건설기계 역량 강화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연수단은 이 기간 동안 건설장비 운용과 유지보수, 재난복구 및 친환경 시공 기술 등 재건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받고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했으며, 전후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장비 공급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대표단은 이날 HD현대건설기계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생산라인과 함께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 도크와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산업발전 과정과 기반 기술도 확인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대한민국의 건설장비는 세계 각지의 재난 현장에 투입되며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마리나 데니시우크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은 “이번 한국 방문은 전후 재건 과정에서 필요한 산업 발전의 경험과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HD현대와의 파트너십이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미래 성장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설비 운영‧지원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서부발전과 인공지능 전문 기술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기술 도입을 넘어 서부발전만의 차별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서부발전은 내부 정보시스템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발전설비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한 ‘에이전트 에이아이(AI)’ 서비스를 개발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업무 플랫폼에 음성비서(Voice Assistant) 기능을 적용해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쉽고 빠른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부 공동작업 전산망인 ‘모바일 오피스’와 ‘서부 메신저’에도 해당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환경을 구현키로 했다.

이번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전 직원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회사는 앞서 사내 공모전을 열어 업무 효율 향상 방안을 제안받고 발전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5대 핵심 아이디어를 선정해 에이전트 에이아이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접근이 발전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드는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서부발전은 에이전트 에이아이 기반의 업무 자동화가 이뤄지면 현재보다 업무 효율이 최대 50%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이 설비 운전 정보를 분석해 잠재 위험을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즉시 제공함으로써 발전소의 무사고·무재해 운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더블유피 지피티(WP-GPT)’의 개발‧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발전산업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英 내셔널 갤러리와 파트너십 올레드 TV 아트 마케팅 확대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LG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내셔널 갤러리와 3년간 공식 기업 파트너(Corporate Partners) 협약을 체결했다. 공식 기업 파트너는 내셔널 갤러리의 파트너십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가진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에 LG전자와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단 셋뿐이다. 내셔널 갤러리는 컬렉션을 통해 연 4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만나고 24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LG전자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한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작가 ‘리차드 롱(Richard Long)’과 같은 주요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미술관의 대표 전시, 현대 미술에 기여한 아티스트 후원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펠로우십(Contemporary Fellowship)’, 큐레이터와 방문객 간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 ‘뜻밖의 관점(Unexpected Views)’ 등 내셔널 갤러리가 최근 확장계획을 발표한 현대 미술(Modern & Contemporary Art) 분야의 파트너로서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통해 선보인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에서도 LG전자와 내셔널 갤러리는 협업을 이어 나간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미술 작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TV 앱 서비스이다.

LG 갤러리 플러스 이용 고객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조르주 쇠라의 ‘아스니에르의 목욕하는 사람들’ 등 내셔널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유명 작품을 집 안에서 손쉽게 TV로 감상할 수 있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깊은 블랙과 생생한 색 표현력 등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성료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사장 하헌구)이 지난 17일 ‘2025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택시, 버스,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12인이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 및 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선행을 실천한 ‘의인(義人)’을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상식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Highlight Your Way’라는 주제 아래, 매일 도로 위에서 시민들의 길을 밝혀주는 수상자들의 헌신을 조명하는 컨셉으로 지난 17일 개최됐다.

올해는 ‘도로 위 히어로즈’ 공식 웹페이지와 인스타툰 ‘키크니’ 작가 SNS 채널 및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총 6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이 중 ▲폭우가 내리던 야간에 휠체어를 탄 시민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도운 버스 기사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승객을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한 택시 기사 ▲실종 치매 노인을 태워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한 택시 기사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학생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병원 인계까지 마친 대리운전 기사 등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거나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기여한 12명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올해의 히어로즈로 선정된 12인의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이 초청됐으며, 히어로즈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한 모빌리티 종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전성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이사는 "도로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로 위 숨은 영웅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SK이노베이션 김무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Fan Wall Unit)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한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개발한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Energy-as-a-Service) 분야도 협업한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