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5년간 1만명 신규 채용…청년 고용 확대 동참

친환경·디지털 신사업 인재 확보 집중 학점 연계형 인턴 제도로 청년 사회 경험 지원

2025-09-18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5년간 1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인력 충원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 분야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18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그룹 신입사원 공개 채용은 이달 22일 마감된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 및 바이오 사업 확대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점 연계형 인턴 제도’도 병행한다. 이 제도는 HD현대가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약 3개월간 근무하면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직무 적성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입장에서도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HD현대 외에도 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18일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 확대 계획은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고용 주문이 나온 지 이틀 만에 발표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청년 취업난이라는 고비를 넘는 데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의 이번 결정 역시 이러한 정부 요청에 발맞춰 대기업 채용 확대 기조에 동참하는 성격을 띤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