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에 중점 둔 본파이어-드림에이지 '알케론', 어떤 매력 담겼나

총 45인 플레이어가 탑 올라가면서 1등 위해 경쟁.. PvP 깊이 구현에 집중 아이템 조합 통해 매번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 발생... 독창적인 조작 체계도 구현

2025-09-18     이지웅 기자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본파이어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드림에이지가 한일 서비스를 맡는 ‘알케론’이 플레이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게임 업계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로 구성된 스튜디오가 제작한 해당 게임이 어떤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개발진에 의해 2016년 설립됐다. 창립 멤버로는 롭 팔도(前 블리자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닉 카펜터(前 블리자드 시네마틱 아트 부문 부사장), 민 킴(前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이 있다.

특히 CEO로 재직하고 있는 롭 팔도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수석 디자이너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블리자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를 역임하며 ‘디아블로3’, ‘하스스톤’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지난 15일에는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핵심 인물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알케론’을 소개했다. 

롭 팔도 CEO에 의하면, ‘알케론’의 초기 개발 버전은 ‘디아블로’, ‘배틀 그라운드’, ‘다크 소울’ 등과 같은 게임들을 레퍼런스 삼아 제작되고 있었다. 2018년 경 게임의 뼈대가 구축된 이후 레퍼런스를 멈추고 ‘알케론’만의 독자적인 게임 플레이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게임의 ‘깊이’다. 이를 통해 ‘알케론’이 수 개월을 넘어 수 십년 동안 지속할 수 있게끔 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고숙련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롭 팔도 CEO는 “게임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는 팀원들이 게임에 푹 빠지는 순간을 마주하기 쉽지 않지만 ‘알케론’을 제작하면서 그 지점을 찾았다”며 “팀원들이 직접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알케론’은 우리 정체성의 일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민 킴 CSO는 ‘알케론’의 게임 구조와 해당 게임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밝혔다. 

[이미지=드림에이지]

‘알케론’은 3인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서로 전투하면서 탑을 올라가는 게임이다. 모두 탑의 1층에서 출발해 위층으로 진입하며 생존 경쟁을 이어간다. 2층에는 21명, 3층에는 12명만이 올라갈 수 있고, 최종적으로 4층에 도달하는 인원은 단 6명, 2개의 팀뿐이다. 한 층의 승부는 5~8분 안에 갈리며 최종 결전까지는 약 25분이 소요된다.이용자는 기억을 잃어버린 캐릭터인 ‘에코’를 조작하면서 다른 플레이어와 각축을 벌이게 된다. 

킴 CSO는 ‘알케론’이 특정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는 독창적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알케론’만의 조작 시스템, 아이템 및 아이템 빌드 등을 예시로 들었다.

킴 CSO에 의하면 ‘디아블로’, ‘배틀라이트’, ‘다크 소울’의 컨트롤 구조를 참고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슈팅 게임에 영감을 받은 조작 형식을 채택했다. 다양한 조작 요소들이 조준 형식으로 구성됐다. 원거리 뿐만 아니라 근거리 전투에서도 조준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시야각을 좁게 설정함으로써 사운드 플레이와 같은 전략적 요소를 강조했다. 

[이미지=드림에이지]

또한 ‘알케론’에는 50-60개에 이르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조합을 통해 구성할 수 있는 빌드는 몇 천 개에 이른다. 인벤토리 시스템은 단순하게 설계했다. 이용자는 2종의 무기와 ‘아뮬렛’, ‘왕관’ 등 2종의 유물 장비를 통해 빌드를 구축할 수 있다. 동일한 유물을 2개 이상 장착하면 세트 보너스가 발동되고, 4개를 모두 모으면 ‘이터널’로 변신해 새로운 능력을 해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요소를 도입해 ‘알케론’의 경쟁적인 성격을 부각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맵에 자기장을 깔아 플레이어들이 특정 장소로 모이게 유도했다. 또한 처치가 불가능한 몬스터인 ‘퓨리’를 배치함으로써 전투 양상이 바뀔 수 있게 했다. 

제레미 크레이그 디렉터는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알케론’에서는 빌드를 고려하고 아이템을 조합하는 게 가장 재밌는 부분”이라며 “게임에서 승리하지 않더라도 하루종일 기억 나는 경험이 있기도 했다”며 ‘알케론’의 매력을 소개했다. 

‘알케론’은 20일부터 22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의 한국과 일본 서비스는 드림에이지가 담당한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PvP 게임에 있어서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알케론’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게임이 될 때 전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의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사명 아래에서 게임을 사랑하고 플레이어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드림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