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안 가결…'HD건설기계' 내년 출범

주총서 압도적 찬성, 사명 확정 주식매수청구권 10월 10일까지 2030년까지 매출 14.8조원 목표

2025-09-16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서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건설기계 기업 ‘HD건설기계’가 윤곽을 드러냈다.

양사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안건은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공식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7월 1일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진=HD현대]

합병을 통해 양사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영업망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가 강점을 가진 중대형 장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소형 장비·엔진 기술을 결합해 전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생산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뿐 아니라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 안건 찬성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