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연쇄 해킹, 고액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2차 범죄 우려
케링, 티파니앤코,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해킹 피해 740만 개 고객 정보 탈취 주장 해킹 조직 '샤이니 헌터스' 고액 소비자 지출 내역까지 유출, 2차 해킹 피해 우려 커져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최근 명품 브랜드를 겨냥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고액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의 주요 피해자는 케링(Kering) 그룹을 비롯한 고급 브랜드로, 구찌,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티파니앤코,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케링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고객별 민감한 데이터까지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액 소비자들의 지출 내역과 개인정보가 유출돼 2차 범죄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중 일부는 1만 달러 이상을 소비한 기록도 있으며, 이는 2차 해킹, 피싱 등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한편 해킹 조직 ‘샤이니 헌터스(Shiny Hunters)’는 740만 개에 달하는 고객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4월에 시작된 공격이었음을 밝혔다.
케링 측은 몸값 협상에 대한 주장도 부인하며,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범죄 우려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선 해당 명품 브랜드들이 고액 소비자들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 소비자 A씨는 <녹색경제신문>에 “명품 가격이 안그래도 비싼데, 정보 유출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사야하는 건가 싶다”며 “업체에 대해 피해와 걸맞는 과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유출된 데이터에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그리고 총 지출액까지 포함돼 있어, 향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미싱, 피싱 등 다양한 2차 피해에도 주의를 요한다.
이에 추가적인 보안 강화 및 고객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