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포용금융·ESG 경영 강화...인터넷은행 지속가능 모델 제시
밸류업·스케일업 결합, 지속가능 금융 생태계 구축 포용금융 실천 강화…서울신보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체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넷제로(Net Zero)’ 선언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카카오뱅크가 ESG 경영 전략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인터넷은행 업계의 지속가능 경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기존 ‘밸류업(Value up)’ 전략에 ‘스케일업(Scale up)’ 전략을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특히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과 청년·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 확대 등 포용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공급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금융 교육과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이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과 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은행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공식 선언하고,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및 베이스라인을 설정해 환경(E) 부문의 이행 기반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 포용성과 친환경 경영을 동시에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용금융 강화…서울신보와 협약 체결
카카오뱅크는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25일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최항도 서울신보 이사장이 참석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카카오뱅크는 100억 원을 특별 출연해 총 125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이며,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규 고객은 최대 30만원까지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는 지난해부터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안심통장 1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협력을 이어왔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안심통장 2호'사업에도 금융권 유일 연속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상반기 1조2000억원 공급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1조 2천억 원을 공급했다. 누적 공급액은 14조 원을 돌파했으며, 2분기 신규 취급 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49.4%로 목표치(30%)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최저 2%대 금리의 중신용대출을 제공해 은행연합회 기준 모든 구간에서 가장 낮은 평균금리를 기록했다.
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과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온라인 셀러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적극적인 공급에도 2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2%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를 출시했고, 3분기에는 ‘새희망홀씨’를 취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45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 공식 선언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45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 목표를 밝혔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는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준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세우고, 2045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제거하는 온실가스의 총합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앞으로 탄소 감축 성과와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24년 카카오뱅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1조516억원으로, 환경 부문에서 25억원, 사회 부문에서 7288억원, 지배구조 및 기타 부문에서 32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햇살론15와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금융 관련 사회적 가치가 5289억 원에 달했다.
또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호, 지배구조 등 7대 핵심 ESG 주제를 선정하고, 자체 ESG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분야별 전략과 목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만의 친환경 경영 전략인 ‘ESG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도입해 ESG 분야별 전략 목표와 추진 과제, 2024년 성과, 향후 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2025년에는 그린밸류 창출, 사회적 책임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를 주요 목표로 삼고, 이와 관련된 과제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45 넷제로 실현을 위해 세부 계획과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가속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