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주춤' 라이나생명, 본업 경쟁력 강화 '고삐'...건강보험 지속 업그레이드

- 상반기 보험손익 감소...보장성보험 라인업 강화로 장기 성장 도모 - 초개인화 건강보험 '(무)라이나다이나믹건강OK보험' 출시...특약 범위 확장 설계 - 고객의 건강 정보 바탕으로 ‘맞춤형 설계’ 특징...인수기준 확대, 건강체 할인도 탑재

2025-09-10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던 라이나생명이 올 상반기 보험손익이 꺽이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다만 생보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을 겪고 있는 만큼 외형에 비해 이익 체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풀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나생명은 기존 건강보험 상품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며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무)라이나다이나믹건강OK보험'은 지난해 7월,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무)다이나믹건강OK보험’의 특약 범위를 확장해 새롭게 설계됐다. 이번 상품은 나만의 건강 상태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건강보험이다.

앞서 출시한 '(무)새로담는건강보험'은 암부터 만성질환, 근골격계 질환까지 광범위한 보장 범위를 갖춘 것이 핵심으로, 기존 '골라 담는 건강보험'에서 보장 영역을 확대해 차별화된 보장 설계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라이나생명 최초의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인 ‘(무)다이렉트로채우는종신보험’을 선보이며 가입 채널을 디지털채널로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라이나생명은 기존 치아보험 중심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암, 유병자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업계 내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만큼 CSM 확대를 통해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자본건전성 지표인 킥스비율은 360.3%에 달해 업계 평균(약 200%)을 크게 상회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55억원을 거둬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에 이어 생보업계 5위를 기록했다. 다만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위축됐지만 여전히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라이나생명은 출범부터 수익성이 유리한 보장성보험 강점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비중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번 ‘(무)라이나다이나믹건강OK보험’은 고객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보장만을 선별해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설계’가 특징이다. 최소한의 건강 데이터로 77가지 병력 고지사항이 자동 매칭되는 구조로, 담보별 ‘최적 고지문항’을 적용해 개인화된 보험료가 산출된다.

보장범위도 확대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객도 심장 관련 특약이 가능하도록 인수 기준을 폭넓게 설계해 보장의 사각지대를 줄였다.

특히 계약 체결 후 고객의 건강이 개선되거나 일정 기간 무사고, 무병력 상태가 유지되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제도도 적용하면서 고객의 건강 회복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다수의 외자계 보험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라이나생명은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타 생보사들이 저축성보험과 종신보험을 주력으로 성장한 반면 라이나생명은 치아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한 수익성 위주의 차별화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