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지스타 2025… 관전 포인트는

엔씨소프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 G-CON 라인업 강화 작년 비판 대상 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선 여부 주목

2025-09-09     이지웅 기자
지스타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다가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가 개최된다. 엔씨소프트가 메인스폰서로 낙점된 가운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G-CON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규모 게임 행사인 지스타는 올해로 개최 21주년을 맞이한다. 해당 행사를 통해 다양한 게임사들이 기대작들을 출품해왔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넥슨 등과 같은 유수의 게임사들이 메인 스폰서를 맡으면서 자사의 게임들을 홍보했었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는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B2C관에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난다. 단독 300 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 공간에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해당 회사는 몰입도 높은 게임 시연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서 하반기 공개가 예정돼 있는 ‘아이온2’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쓰론 앤 리버티’ 개발진은 지난 2023년 해당 게임 출시에 앞서 지스타2023에 참석해 ‘쓰론 앤 리버티’의 론칭 버전 빌드를 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하반기에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넷마블, 지난해 기준 8년 연속 지스타에 참여한 크래프톤, 게임쇼를 통해 ‘붉은사막’의 신규 빌드를 하나씩 공개하고 있는 펄어비스 등이 해당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미지=지스타

지스타와 함께 개최되는 컨퍼런스인 G-CON에도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세계 게임시장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개발자들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G-CON의 메인 테마는 ‘내러티브’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호리이 유지가 해당 행사에 참여한다. 해당 인물은 G-CON에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됐고 오늘날에 어떤 방식으로 진화했는지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아틀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듀오,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도 무대에 오른다. 하시노 카츠라는 '페르소나' 시리즈를 통해 '청춘'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세계적 팬덤을 구축했다. 시리즈의 상징적인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완성해온 소에지마 시게노리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에서 최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에 담긴 창작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의 게임’ 후보로 거론되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호평 받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TRPG를 현대적으로 구현하면서 여러 상을 수상한 ‘발더스 게이트3’의 시네마틱 디렉터 제이슨 라티노 등이 해당 행사에 참여한다. 

전시 하루 전 개최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도 관심이 모인다. 

해당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게임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작년에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가 대상을 수상했다. 

잡음도 남겼다. 주된 비판 골자는 수상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었다. 수상작 선정 기준을 구체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 과정에 어떤 인물이 관여하는 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에게 숱한 논란을 몰고온 김규철 前 게임위원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면서 게임대상이 ’그들만의 리그’라는 의견이 대두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시상식을 개최하면서 멀어진 ‘겜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