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서 상반기 연봉 10억 넘게 받은 26명은?…퇴직자 보수 1위는 LG유플러스, 현직 임원 최고는 SK텔레콤에서 나와
-본지(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정보통신(IT)업체 50곳 올 상반기 주요 전현직 임직원 보수 조사 -50억 원 이상 보수 받은 임직원도 2명 돼…한성숙 중기장관도 네이버에서 50억 넘게 받아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관련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에 연봉 10억 원 이상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2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계 전현직 임원 중에서는 LG유플러스 황현식 전(前) 사장이 퇴직금 포함 55억 원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한성숙 중소기업(중기) 장관도 전직 직장인 네이버에서 5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현직 대표이사 중에는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26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와 SOOP 서수길 대표이사도 20억 원 이상의 급여를 올 상반기 중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IT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에 10억 원 이상 받은 전현직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 임직원은 현직은 물론 퇴직한 임직원도 포함됐고, 보수에는 정기적으로 매달 받은 급여를 포함해 상여금과 퇴직금, 기타 등의 금액 등이 합산된 금액이다.
조사 결과 IT 관련 업계 단일 기업 중에서는 LG유플러스 황현식 전(前) 사장이 올 상반기에만 55억 52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사장이 받은 보수 중에는 퇴직금이 44억 5300만 원으로 가장 컸고, 상여금은 6억 4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급여 형태로 받은 보수는 4억 4900만 원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성숙 중기장관도 이전 직장인 네이버에서 52억 2300만 원으로 50억 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 역시 50억 원이 넘는 보수 중 40억 3800만 원이 퇴직금 명목이었고, 정기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3억 7500만 원, 3억 4200만 원이었다. 기타 근로소득도 4억 69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CJ ENM 허민회 상임고문도 올 상반기에 34억 2800만 원으로 30억 원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고문이 받은 보수 중 32억 7400만 원은 퇴직금이고, 정기 급여는 1억 54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억 원대에는 세 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현직 대표이사(CEO)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이사는 26억 36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유 대표이사가 받은 상반기 보수 중에는 상여금이 18억 2000만 원으로 상당수 차지했다. 작년 경영 성과 등으로 인해 올 상반기에 20억 원에 가까운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정기 급여는 7억 7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상 대표이사 다음으로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가 25억 5000만 원으로 25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표이사 역시 작년 경영 성과 등으로 올 상반기 받은 상여금만 20억 6100만 원으로 상당수 차지했고, 정기 급여는 4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
SOOP 서수길 대표이사가 받은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20억 300만 원 정도로 파악됐다. 서 대표이사가 받은 정기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9억 9900만 원, 10억 원으로 비슷했다. 기타 근로소득도 400만 원 정도였다.
올 상반기에 10억 원대 보수를 챙긴 IT업체 전현직 임직원은 20명으로 집계됐다. 10억 원대 보수자 중에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가 19억 82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김택진 대표이사가 받은 보수 중 올 상반기 정기 급여가 12억 8000만 원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상여금은 7억 원 수준이었다. 김택진 대표이사가 작년 상반기 때 받은 보수 22억 8900만 원에 비하면 1년 새 상반기 연봉은 13.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현직 등기임원 중에서는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15억 7900만 원) ▲케이티 김영섭 대표이사(14억 3700만 원) ▲넷마블 방준혁 이사회 의장(12억 6200만 원) ▲다날 박성천 회장(11억 1700만 원) ▲송병준 컴투스 의장(10억 2000만 원)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이사(10억 8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등기임원 중에서도 이해진 의장은 올 상반기에만 정기급여와 상여금을 각각 7억 7000만 원, 7억 6000만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오너급인 방준혁 의장은 정기급여와 상여금이 8억 500만 원, 4억 5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미등기 임원 중에서는 ▲한국정보통신 박헌서 회장(16억 3500만 원) ▲네이버 김남선 전략투자대표(15억 8600만 원) ▲넷마블 권영식 사장(15억 8500만 원) ▲SK텔레콤 정재헌 CGO(15억 500만 원) ▲네이버 김광현 부문장(14억 9200만 원) ▲SK텔레콤 김용훈 사업부장(14억 5900만 원) 등도 올 상반기 보수가 10억 클럽에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