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핵심 성장동력으로 콕 찝은 '시니어사업'..."시장선점 효과 극대화 나선다"

- KB STAR WM, 시니어교육 과정 강화... KB골든라이프케어 컨설링 역량↑ - 시장선점 효과 극대화 추진...차별화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마련 - 생보업계, 고령화시대 맞아 시니어사업에서 활로 모색...경쟁 격화 전망

2025-09-08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KB라이프생명이 시니어사업을 기반으로 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찌감치 관련 사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 만큼 시장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 고객의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 특성상 앞으로 요양, 간병 등과 연관성이 높은 시니어케어 사업을 놓고 생보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KB STAR Wealth Manager(이하 KB STAR WM)를 확대 운영하고 종합컨설팅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KB STAR WM'은 고액자산가 대상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조직으로, KB금융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세무, 부동산, 자산 승계, 법인 경영 등 종합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조직이다. 

특히 KB라이프는 이번에 개설한 시니어교육 과정을 통해 KB라이프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의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실무 중심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 교육과정은 ▲시니어 산업에 대한 이해 ▲노후 자산관리 ▲요양·돌봄서비스 컨설팅 및 치매질병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주요 생보사들은 국내 보험산업이 시장 포화와 저출산·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사들은 보험 계열사를 앞세워 시니어 사업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업계 1위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요양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 승인을 이끌어내면서 생보업계 내 요양사업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생보사들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꼽고 실버·요양사업 진출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게 되는 경우 기존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의 KB라이프가 일찌감치 국내 시니어 사업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간보호시설, 도심형 요양시설, 실버타운 등 3대 요양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등 향후 2030년까지 국내 1위 요양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에 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단행하는 등 요양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KB STAR WM' 육성 전략도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KB라이프는 올해 총 229명의 KB STAR WM을 새롭게 선발했으며, 이와 함께 미래 세대의 WM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Pre STAR WM’ 100명을 추가로 선정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했다.  

또한, KB라이프는 지난 7월 강남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KB STAR WM 100명과 신사업추진본부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이수교육’을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상담 역량을 보유한 보건복지부 공식 ‘치매파트너’로 인증 받았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시니어 고객을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라이프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