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월 글로벌 판매 59만 대 돌파

국내 시장은 ‘기아 독주’…쏘렌토·카니발 판매 견인 해외 판매는 엇갈린 흐름…현대차 소폭 증가, 기아는 주춤

2025-09-02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8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59만 3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수요 정체로 현대차는 소폭 증가, 기아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국내 5만 8,330대, 해외 27만 8,065대 등 총 33만 6,39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0.4%, 해외는 0.5% 증가한 수치다. 누계 기준으로는 1~8월 동안 총 273만 8,841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는 같은 기간 국내 4만 3,501대, 해외 20만 9,887대, 특수 차량 562대를 포함해 총 25만 3,95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는 0.8% 증가했으며, 국내는 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해외는 0.4% 감소했다. 누계로는 1~8월까지 총 210만 4,29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기아의 국내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로 6,53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 6,031대, 스포티지 5,755대, 셀토스 4,238대, EV3 2,317대, 타스만 887대가 뒤를 이었다. 상용 모델인 봉고Ⅲ는 3,168대가 팔리는 등 전체 상용차 판매는 3,44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그랜저 5,139대, 쏘나타 3,527대, 아반떼 7,655대 등 세단 위주의 판매와 함께 팰리세이드 5,232대, 싼타페 3,303대, 투싼 3,873대, 코나 3,013대, 캐스퍼 1,247대 등 RV 판매가 견조하게 이어졌다.

포터는 5,547대, 스타리아는 3,246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상용차 판매는 2,20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826대, GV80 2,635대, GV70 2,983대를 포함해 총 9,31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측도 “EV4의 수출 본격화와 함께 PV5,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