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404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65% 증가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4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순이자이익 확대와 고객 기반의 견조한 성장,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건전성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전년 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
29일 토스뱅크가 공시한 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245억원)보다 65% 늘어난 40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운용 부문 수익은 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고, 플랫폼 기반 비이자수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 2분기 비이자수익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540억원)보다 확대됐다. 체크카드 캐시백을 통한 고객 호응과 목돈굴리기(WM),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등 신사업 확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신과 수신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2분기 말 여신잔액은 15조13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늘었다. 총자산은 33조원에 달했다. 고객 수는 1292만명으로 1년 새 22.5% 증가했으며, 8월 기준으로는 1343만명을 넘어섰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6.35%로 전년 동기(14.69%)보다 1.66%포인트 높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로 1년 전보다 88.3%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1.20%)과 고정이하여신비율(0.98%)은 모두 하락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 경기 불안 지속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파워를 강화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롭게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고 포용금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