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PEC CEO 서밋' 홍보 '동분서주'...젠슨 황 등 글로벌 CEO 768명 참석 '긍정적'

- 지난 25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미국 주요 기업인 초청 - 이재용 회장 등 15대 기업 경영진, 글로벌 네트워크 총동원 지원 나서

2025-08-29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등 미국 주요 기업 CEO들에게 올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APEC CEO 서밋' 행사 초청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대한상공의회의소는 올 초부터 최태원 회장 명의로 글로벌 기업 1000여곳에 초대장을 발송했으며 꾸준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만난 젠슨 황 등 미국 주요 기업 CEO들에게 직접 APEC 행사를 알리며 초청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젠슨 황 CEO 등을 비롯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회장, 개리 E.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CEO, 스테파니 포프 보잉 회장, GE 에어로스페이스 러셀 스톡스 회장, 마이클 E. 윌리암슨 록히드 마틴 사장, 구글 사미르 사맛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젠슨 황 CEO 등 일부 인사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오는 10월 경주 APEC CEO 서밋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이들에게 참석을 요청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APEC 행사가 단순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과 투자를 논하는 자리가 아닌,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인공지능), 바이오, 친환경 기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들도 APEC 성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최태원 회장 등 15대 그룹 총수 및 주요 경영진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있다는 것.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샘 올트먼과 회동한 후 'APEC CEO 서밋'에 초청하기도 했다.

'APEC CEO 서밋'에는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샷 기업인 일부가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APEC CEO 서밋에 참석 의사를 밝힌 글로벌 주요 기업인들은 768명에 달한다.

최태원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 기업인들의 참여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APEC에 공식 초청했다.

최태원 회장은 APEC CEO 서밋에 대해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APEC CEO 서밋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