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아닌 빨래방이 판 키운다… LG전자, 북미 B2B 세탁가전 시장 성과 '착착'

북미·유럽, 공용 세탁 문화가 키운 시장 LG전자, AI·API 활용 프리미엄 전략 미국 1·2위 업체와 연이은 파트너십 성과

2025-08-27     우연주 기자
[사진=LG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북미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지역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은 B2B 중심으로 성장성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개별 세탁기 설치 대신 공용 세탁실이나 빨래방을 이용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이 구조는 세탁 설비를 필요로 하는 호텔 병원 기숙사와 함께 상업용 세탁 시장을 빠르게 키우는 기반이 된다. 

글로벌 조사기관 스카이퀘스트는 이 시장 규모가 2032년 약 108억 달러(한화 15조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세탁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인 클린쇼(The Clean Show)가 열릴 만큼 시장 기반이 크고 업계 관계자만 9천 명이 넘게 모일 정도로 산업 생태계가 활발하다. 

LG전자가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클린쇼 2025에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참여한 이유도 시장 중심지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업용 세탁 시장은에너지 효율 관리 편의성 내구성 같은 B2B 고객 맞춤형 요구가 크다. 

LG전자는 이를 겨냥해 AI를 활용하고, API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리미엄화 전략은 단가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 Wash 에 이어 올해는 업계 1위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와도 거래를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