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피지컬 AI 청사진 제시…“로봇 현장 교육 맡는다”

하드웨어·RFM·현장 교육 3축 구분 LG CNS, 업무 교육·운영 관리 담당 스킬드 AI·베어로보틱스와 협력

2025-08-26     문슬예 기자
LG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가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을 겨냥한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운영 관리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는 피지컬 AI 생태계에서 산업 현장에 로봇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리 체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겠다”며 “탄생한 로봇이 단순히 만들어지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세 가지 축으로 구분했다. 첫째는 로봇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기업, 둘째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고등교육을 시키는 기관, 셋째는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교육(OJT)과 운영 체계를 지원하는 관리자다.

이 중 LG CNS는 세 번째 축인 ‘현장 교육과 운영 관리’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입장이다.

LG CNS는 이러한 전략에 맞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피지컬 AI 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LG CNS는 미국의 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투자를 진행했다. LG CNS에 따르면 스킬드 AI는 두 번째 축인 로봇 고등교육 영역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스킬드 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LG CNS는 이를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접목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지난 1월 미국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자율이동로봇(AMR)과 관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무거운 자재를 운반하거나 공장 물류를 연계하는 프로젝트에서 무중단 운영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북미 물류전시회 ‘프로맷 2025’에서 자체 개발한 창고 자동화 로봇 ‘3D 모바일 셔틀’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창고 공간 효율을 20% 이상 높였으며, 원통형 배터리와 같은 고위험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 CNS가 솔루션·시스템 제공을 넘어 직접 로봇을 선보인 것은 스마트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