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 신용대출 1조2000억원 공급…정책 목표 49.4% 달성

-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확대…정책 목표 초과 달성 - 금리 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관리…포용금융 기반 확보 - 정책서민금융 상품 확대…금융 취약계층 지원 본격화

2025-08-22     나아영 기자
카카오뱅크.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1조2000억원을 공급하며 출범 이후 누적 14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신규 지원분만 6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분기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49.4%로 정책 목표(30%)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인터넷전문은행 대상 '신규 대출 취급 30% 비중 의무화' 정책의 영향이라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업종별 평가 체계를 도입해 금융 이력 부족자와 소상공인 등 기존 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음식업, 서비스업,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델도 운용 중이다.

금리 경쟁력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2분기 신용점수 850점 이하 전체 구간에서 카카오뱅크의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 2%대 금리 상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이 뚜렷하다.

적극적인 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올해 2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과 동일하다.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 증가로 건전성 부담이 커졌지만, 리스크 관리 역량이 유지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선 3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 출시 후, 3분기부터 '새희망홀씨' 공급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정책금융상품 3종(햇살론15, 햇살론뱅크, 새희망홀씨) 운용을 모두 담당하며 포용금융 역할을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금리와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포용금융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