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 소송 제기

게임 제작지연, 업무태만, 회사 기밀문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소송

2025-08-22     이준혁 기자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언노운월즈가 지난 15일, 전 경영진 3명에 대해 게임 제작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언노운월즈는 ‘서브노티카 2’의 제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매출목표를 달성할 경우 크래프톤으로부터 약 2억 5000만 달러의(한화 약 3490억원) 추가 성과금이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전 경영진인 찰리 클리블랜드는 영화 제작에, 아담 맥스 맥과이어는 ‘문브레이커’에 집중했고 테드 길은 스튜디오 감독을 하지 않으면서 ‘서브노티카 2’의 제작은 계속 지연됐다.

2025년 수익배분 마감일이 다가오자 전 경영진들은 현재 게임 완성도가 프랜차이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외부 의견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에게 ‘서브노티카 2’를 미완성 상태로 출시할 것을 주장했으나 크래프톤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전 경영진들은 크래프톤의 지원, 마케팅 없이 ‘서브노티카 2’를 자체 출시하겠다고 주장했고 크래프톤은 이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언노운월즈는 이들이 회사기밀문서를 빼돌렸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전 경영진은 6월초부터 7월 1일까지 맥과이어는 약 10만개, 클리블랜드는 약 7만개의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어떤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지 않았고 파일을 삭제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주장했다.

언노운월즈는 이들이 초래한 게임 제작 지연, 브랜드 이미지 손상, 의무위반, 기밀 데이터 반환 등 이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또한 해당 파일의 추가 사용이나 공개도 금지를 요구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7월초, 전 경영진 3명을 해고하고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의 스티브 파푸트시스를 언노운월즈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한편 해고된 전 경영진은 크래프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