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최태원·구광모·김동관 등과 '미일 순방 동행 경제인 간담회'..."삼성, 국내 반도체·AI·바이오 투자 지속"

- 한미·한일 정상회담 앞서 경제 성과 극대화 방안 논의 - 이재용 삼성 회장 "양질 일자리 창출, 고부가 산업 육성" - 류진 한경협 회장 "관세협상 타결로 경영 불확실성 제거"

2025-08-20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재계 총수들과 만나 경제 성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실에서 미국과 일본 방문에 동행하는 재계 총수 및 기업인들과 2시간에 걸쳐 '미일 순방 동행 경제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그룹 총수 등 주요 방미 기업인과 정부 측에서 정책실장·안보실장·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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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경제 분야 성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 및 구매 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오는 24~26일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참석할 예정으로, 이날 미국에 대한 추가 투자 여부와 관계 없이 이미 계획했던 국내 투자는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삼성은 지난 2022년 5월 향후 5년 간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반도체, 바이오, AI(인공지능)와 같은 미래 신사업에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80%인 360조원이 국내 투자 몫이다. 이 투자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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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기업인들이 애를 많이 써주셔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수출 여건 변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미 관세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기업인의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고 평가하며 "재계도 정부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발상을 전환해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실력 있고 젊은 창업인을 키워내기 위해 담보 대출보다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